파리의 하늘 아래, 아들과 함께 3000일
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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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하늘아래아들과함께3000일
#츠지히토나리
#성안당

코로나가 지나가는 아름다운 파리의 하늘 아래
여행과 요리, 음악과 수다로 풀어가는 찐 가족
서사시!!

에쿠니 가오리와 함께한 냉정과 열정사이 (blu),
공지영 작가와 공동 집필한 소설 사랑 후에 오는
것들로 알게 된 작가 츠지히토나리.
싱글 파파로 돌아 온 작가와 아들의 알콩달콩
아웅다웅 파리의 일상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들이 열살 되던 해에 이혼을 한 작가는 아빠이자
엄마였다. 아들이 열네 살부터 열여덟살이 될때까
지 둘만의 소중한 시간을 담은 마음 여행 일기이다.

📚행복이란 욕심을 내려놓을때 비로소 살포시 다
가오는 이런 부드러운 빛과 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
각이 들었다. 하루하루는 나름대로 힘든 삶의 연속
이지만, 때로 하느님은 이렇게 깜짝 선물을 주시기
도한다. 인생의 80퍼센트는 힘들고 18퍼센트 정도
는 그저 그런것 같다.나머지 2퍼센트를 나는 행복
이라고 부른다.깜짝 놀라게 행복한 것보다 그 정도
가 좋다.날마다 크게 욕심내지 않고 느긋하게 살고
싶다.

📚아빠, 사람이란 말이야. 가만히 있으면 뭐라고 말
좀 해봐. 하고 쑤셔대는 것 같아. 무슨 말을 하면 자기
주장 하지 마라,나서지 마라. 하는 식으로 핀잔을 주
고 말이야. 사람들은 남의 험담이나 비판을 할 뿐이지
상대에 대한 배려나 예의는 눈꼽만큼도 없는 것 같아
SNS가 싫은건 그런 점 때문이야.

📚사람의 인생이란 참으로 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인생을 잘 설계하거나 계획을 세워도 그대로
사는 사람은 없다.예정대로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하
는 사람도 별로 없다. 제아무리 철저히 준비한다 해도
결국은 닥치는 대로 살기 마련이다.

📚가족이란 차츰차츰 만들어져 가는 거잖아? 말로
하지 않아도 고마워하는 관계인거지. 잘 먹겠습니다.
라든가 고마워 라든가 잘 자 라든가 다녀왔습니다
라든가 다녀올게요 라고 일상적인 말만 해도.
아들은 본심을 터놓을 수 있는 관계가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뭐든지 말할 수 있는게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아빠와아들 #싱글파파 #에세이 #냉정과열정사이
#츠지히토나리 #츠지진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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