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니코라치우푼타 - 2022 제16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구병모 외 지음 / 강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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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늗 김유정문학상이 16회가 되었고
수상작인 구병모님의 "니니코라치우푼타" 와
수상후보작 6편의 글들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김혜진/축복을 비는 마음
박지영/쿠쿠,나의 반려밥솥에게
백수린/봄밤의 우리
심아진/신의 한 수
이기호/어두운 골목길을 배회하는 자,누구인가?
장혜령/당신의 히로시마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에 두말 필요없이 믿고 읽는
구병모님의 이름이 눈에 띄었습니다.
읽을 기회를 주신 강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니니코라치우푼와 쿠쿠,나의 반려밥솥에게의 글은 우리사회의 치매와 간병의 어두운 현실, 점점 사라져 가는 기억의 한 부분까지도 찾아주려는 노력,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분들이 많아지고 요양원에서의 안좋은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는 요즘 시대를 돌아보게 하는 소설이었습니다.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누가 누구를 돌보아야함에 있어서 댓가를 바라게 되는 것도 나쁘다고만 할 수없는 세상이 되었네요...

김혜진님의 축복을 비는 마음에서는 일년전 제가 이사준비를 하면서 만났던 아주머니들 생각이났어요. 전문청소 업체에 맡기면 편할테지만 사악한 가격탓에 청소비 조금 아끼겠다고 청소아주머니 두분과 제가 직접 이사올 집 청소를 했지요..그런데 제대로 청소해 주시지도 않고 정해진 가격보다 올려 받으려하는 그분들의 태도에 불쾌했었는데..소설속의 인선처럼 축복을 비는 마음으로 깔끔하게 청소해주는 분들이 진짜로 더 많으시겠죠??

17p.팔구십대 노인들이 삶에서 마지막으로 하게 되는 단체생활을 조금이라도 몸 상태가 나은 일흔 남짓한 이들이 씻기고 먹이고 돌본다.국민 중위연령 61세, 정년은 69세지만 공공기관을 제외한 사업장 곳곳에서 그 기준이 무시된지 오래, 움직일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으면 누구나 일한다.

74p.모두가 좋은 사람이어서는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제 시간에 퇴근도 할 수 없다는 것을,이곳에서 좋은 사람은 자신이 알던 좋은 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된것이다.

95p.축복을 비는 마음으로 하는거죠.
깨끗하게 청소해드리는 만큼 좋은 일 많이 생기시라고
빌어주는거죠.

142p.착한아이 강선동은 자신을 연민하고 사랑하려고 애쓰는 마음을 ,더 많은 포도알을 수확하고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멈출수 없었다.나쁜 어른의 기억은 지우고 착한 아이의 기억만 남겨두는것. 조기치매라는 말이 완전히 거짓은 아니었다.염병,너무 애쓰지 마라.

강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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