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흔들려서마흔인걸알았다#김선호#서사원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먼 산을 바라봅니다. 초록으로 물드는 풍경이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물드는 풍경이...몽실몽실 떠있는 구름이 왜이리 이쁘게 다가올까요? 항상 그자리에서 변화하고 있었을텐데..항상 봐오던 풍경이었을텐데..철부지였던 저는 이제서야 마음에 와 닿습니다...이유없이 자주 몸이 아프고 피곤하고,우울하고 화가 나고 짜증이납니다.에너지를 가득 충전해도 금세 배터리가 방전되는것 같고,힘이 듭니다.책을 펼치며"많이 힘드셨지요."이 말 한마디에 마음이 울컥해집니다별 이야기도 아닌데 그냥 누군가 토닥여주는 느낌..누군가의 자녀로누군가의 아내로누군가의 며느리로 누군가의 엄마로어느 집단의 일원으로 항상 자신의 존재감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기에 바빴던것 같아요.관행적 이름들을 잠시 잊어버리고 멈추라고 합니다.김선호 작가님은 남자분이신데도 어찌이리 우리 맘을 잘 아시는지요.친정언니가 토닥여주는듯한 기분입니다.자녀교육 아동심리 전문가이고 작은형제회 수사였으며가톨릭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시고초등교사로 재직하며 아이들 심리를 어루만지고 엄마들을 상담하신다고 하네요.초등 자녀를 둔 부모들의 나이가 마흔에 가까워지고 있죠.저의 아이들은 중학생,고등학생이 되었네요..마흔을 조금 넘은 지금 마음이 흔들리는 시기가 조금 지났네요..그러고나서 이 책을 읽어보니 그래 그랬었지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내 자아는 없어지고 가족들에게 올인하게되는 순간이오고.엄마의 손길이 필요없다 느끼는 아이들은 방문을 닫아버리고 함께 하지 않으려하고 나는 누구? 여긴 어디?마음의 방황의 시간을 많이들 겪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마흔 즈음을 지나고 있는 초등 엄마들이 ...모든 엄마들이 힘들지 않으면 좋겠습니다.생활속 작은 조각부터 변화해보면 어떨까요?*아침에 일어나 시원한 물한잔 마시기*다니지 않던 아파트 길로 걸어오기*늘 시키던 곳 말고 다른 식당에서 배달시켜보기*어제보다 1분만 일찍 일어나기*아무 이유없이 그냥 딱 한번 혼자 웃기*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때 누운채로 10초동안 발가락 꼼지락거리기*신과일 한입만 먹어보기마흔 즈음의 터널은 생각보다 더 깊고 어둡습니다.이때 랜턴 역할을 하는게 바로 사색과 명상입니다.사색의 공간을 만들거나 자신만의 공간으로 들어가는것.자신만의 장막속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잠시 있다나온 사람은 세상을 다르게 보는 시선을 갖게 됩니다.자신을 마주보고 홀로서기를 시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서사원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저를 돌아보고 위로 받는 시간이었습니다.@seosawon#마음이흔들려서마흔인걸알았다 #김선호#서사원#엄마 #초등맘추천#공감#위로#마음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