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나카무라후미노리#양윤옥#다산북스#놀"베란다에 큼직한 화분이 있어.아무것도 심지 않은 큼직한 화분. 설마 그럴리야 없겠지만 퍼뜩 그 안에 그 사람이 들어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흙에 섞여서.".."당신, 그 여자와 같은 중학교에 다녔지?".."히오키 사건,알아?".."그 여자가 현장에 남아 있던 유가족이야.그 미궁 사건의."히오키사건.아름다운 엄마 유리와 그런 아내를 광적으로 감시하는 아빠 히오키 다케시.사춘기의 성적 욕망을 여동생에게 푸는 아들 다이치와오빠를 피해 다니는 딸 사나에.묘하게 뒤틀린 가족이 죽었다.수면제를 마시고 벽장속에서 잠든 딸만 빼고!!!..범인이 들어온 흔적은 전혀 없고 ,화장실 창문은 사람이 드나들 수 없을 정도로 좁다.충격적인 건...312개의 종이학에 묻혀있던 엄마의 사체.사건 현장의 어디에서도 지문은 검출되지 않았다.22년 전 그날 그 집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혼자 살아 남은 딸은??히오키사건은 재체포,재구류의 위법성을 묻는 사례의 모델 로서 사법고시 문제집에도 게재되어 있다.1988년에 일어난 미궁 사건! 종이학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는데 그런데도 침입자의 흔적이 있다.구타할때에 범인이 남긴 피부 조각.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다케시의 사체까지 그곳에 있었다. 다케시의 구두도 발견되지 않았다.사나에의 중학교 동창 신견.사나에가 신견에게 접근하고 신견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책의 두께는 얇지만 약간 섬뜩하기도 하고 미묘한 심리전을 보는거 같고.이상한 꿈까지 꾸며 빠져 들어 읽었다.자꾸만 딸과 아들을 바라보게 되고남편을 바라보게 되었다.가족이라는이름으로 함께 하는 우리...나와 남편을 아이들은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을까?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부모로서의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을까?이 책은 2005년에 출판되었다가 2022년 8월 복간되었다고 한다.나카무라 후미노리는 2002년 "총"으로 신초신인상을 받고 등단했다.작품으로는 흙속의 아이,모든게 다 우울한 밤에,악과 가면의 룰 이 있다.이 책은 다산북스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