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의고수#신주영#솔출판사법정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이고 치열한 진실게임!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혜를 찾아가는신주영 변호사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난다.신주영작가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다.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합격 후 변호사가 되었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일을 통해 배우는 세상과 사람 이야기를 글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요즘 폭발적인 인기 드라마 였던"이상한변호사 우영우"가 끝이났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는 우영우 변호사의 이야기에서 여러가지 법정 이야기들을 만나게 되고 드라마의 한 에피소드가 실제 모델이 된 사건이 실려있는 책이 소개가 되어 읽어보게 되었다. 법정의 고수 라는 책은 10년전에 출간되었는데 2020년에 개정판이 나왔고 22년8월 3쇄발행되었다.드라마의 인기가 아니었다면 관심두지 않았을 책이었지만 딱딱할것 같은 법조얘기를 눈에 쏙쏙,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편안하게 에세이 읽듯이 볼 수 있었다.1장에서10장까지 여러가지 사례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드라마에서 소개되었던 소덕동 팽나무 이야기로 드라에서는 승소하는 이야기가 방영되었는데 책에서는 5~7장까지 "높고 단단한 벽,그리고 계란들"이라는 제목으로 파주 신도시와 고양시 덕양구를 잇는 제2 자유로 건설과 관련하여 소송된 이야기로 소개되어 나온다. 드라마에서는 짧게 소개되었던 사건이었지만 실제로는 6개월에서 1년여의 시간을 들여 공판을 하고 심사를 나가기도 했다. 4장 워킹홀리데이에 소개된 이야기도 가슴아팠다.첫 외국여행에서 한국인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영어학원 코스가 끝날때쯤 한국친구들끼리 여행을 가기로 했다.세명이서 돌아가면서 렌터카를 운전하기로 했는데 주인공이 내리막길에서 급히 좌회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받고 급제동했다.그런데 안전밸트를 하지않은 두 친구가 죽었다.호주에서는 부주의운전과 제한속도 위반에 대한 죄로 벌금 1천호주달러와 12개월간 운전면허 정지를 받았다.호주에서 장례를 치루고 친구의 부모들도 만났고 이미 죽은 사람을 어쩌겠나면서 용서해주었다.그런데, 한국에 돌아오니 친구의 아버지가 고소를 했고 구속되었다.호주법과 한국법의 과실치사에 대한 관점의 차이로 ?? 한국에서는 합의를 봤냐로 중점이 맞춰지는데...자기 자식이 죽었는데 어찌 돈으로 그걸 따질수 있는지와...내자식이 잘못을 저지른경우와 내자식이 죽음을 당했을때의 입장차이 ...내가 그 상황이라면 어떠했을지...먹먹해지는 일이었다.누군가를 판단하는것과 누군가를 이해하는것은 과연 양립 가능한 것인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그 사람의 범죄행위는 판단의 대상이고 그 사람은 이해와 용서의 대상이라고 한다면 지나친 궤변인가.언제나 모든일이 그렇듯이 할 수있다.반드시 해낸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과 과연 될 수 있을까 하고 시작하는 것의 결과는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판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객관적인 입장을 계속 유지해야 하고변호사는 의뢰인의 편에 치우치거나 주관적이기 쉽다.공정한 눈으로 본다는 것은 양쪽 당사자의 입장을 반반씩 본다는 뜻이 아니라 양쪽 당사자 입장을 모두 온전히 본다음에 균형잡힌 판사의 눈으로 본다는 뜻이다. 판사에게 도덕관이나 철학은 중요하다.판사로 하여금 실정법이 자연법과 합치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들어서 더 합리적이고 사람을 위하는 법에 맞도록 개선 하고자 하는 의지를 일으켜주기 때문이다.#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법정의고수#신주영#솔출판사#에피소드원작#이상한변호사우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