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7 미키7
에드워드 애슈턴 지음,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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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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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애슈턴
#황금가지

"사실 나 안죽었어."

내가 이렇게 말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너는 그 망할 크레바스에 나를 버리고 갔지만,
난 죽지 않았어.

나는 두 걸음 안으로 들어서며 방문을 닫았다.
문고리가 딸각하고 잠기는 소리에 그의 눈이
번쩍 뜨였다.

"저기."내가 말했다.

그는 반쯤 몸을 일으켜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댔다.

"대체 뭐야...." 나를 발견한 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망할, 난 미키8 이구나,그렇지?"그가 말했다.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 니플하임.
소모인력의 익스펜더블 미키는 위험한 임무가 필요할때
마다 그 역할을 맡는다.죽음에 이르면 전임자의 기억을 갖고 복제된 미키가 다시 임무에 투입된다.
미키1부터 7까지 이르렀고 일곱번째 죽음이 기다리고있다.

나와 똑같은 사람이 계속 생겨난다면 어떨까?
내가 기억하기 싫은 장면들까지 기억해야한다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의 차기SF 영화의 원작 소설이다.
술술 잘읽히지만 내용을 상상하고 내가 영화를 찍는 기분으로 읽느라 천천히 읽을수밖에 없었다.

인류의 역사에서 디아스포라가 발생하고 유니언이 만들어진 과정과 가장 가까운 예시는 아마도 미크로네시아인들의 개척지 건설 과정일것이다.
새로운 땅에서 먹을것을 구할수 있을때까지 남아있는
자원을 가지고 살아남아야했다.

개척지 우주선은 목적지에 도착해도 착륙하지 않는다.
이쪽 별에서 저쪽 별로 우리를 옮겨 주는 수단들은 우주공간에서 버티는데 집중해 만들어진다.
인간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토착미생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토착미생물에는 인간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정도가 아니라 반드시 해를 끼치는 종들이 존재한다.

황금가지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goldenbough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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