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블루 창비교육 성장소설 1
이희영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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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블루
#이희영

미대 입시준비를 하고 있는 고등학생 바림의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학원에 다니고 미대를 가기위해 준비하지만 이 길이 정말 좋아서 가는것인지 어쩔수 없어서 가는것인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슬럼프에 빠지게 된 바림.

유치원 시절부터 친구인 해미가 뒤늦게 미술학원에 오게되고 바림은 오랜기간 미술을 해온 시간에 비해
해미보다 뒤쳐지는건 아닌지...
너무 오래 해왔기에,숨 쉬는 것만큼 익숙해졌기에 어떤 목적도 없이 그림만 그린것인지...왜 그림을 그리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어릴때부터 꿈꾸는 것
하고싶은 일과 좋아하는 일에 대한 생각
요즘은 태교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에게 끊임없는 무언가를 가르치려한다. 그렇지않으면 이 세상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낙오자가 될 것 같고 다른 아이들은 다 하는데 우리아이만 안하면 안 될것 같고...
시험문제 몇개 더 맞고 몇개 더 틀리고 이런 문제로 웃고 울고 전전긍긍 하다보니 진정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 없는 현실이 되어 가는것 같다.

가슴 뻐근해진다는게 정확히 무엇일까.
무언가에 감동한 것, 어떤 일에 대한 만족감이나 소망과 바람을 이뤘다는 성취감일까?
마지막으로 그 감정을 느낀 적이 언제였는지 바림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86p

세상 모든 만물은 부딪히며 앞으로 나아가게 돼 있어.
이 나무들도 올곧게 보이지만, 그 뿌리는 이리저리 구불거리잖아. 암석하고도 부딪히고 다른 뿌리와도 뒤엉키고 그러면서 물을 찾아 깊숙이 더 깊숙이 뻗어 내려가는 거잖아.길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만들어 가는거지.173p

바림은 인간의 삶에도 친절한 길잡이가 있기를 소망했다. 인간에게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알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인간에게는 누구도 명확한 길을 안내해주지 않았다. 지긍 당장 어디로 가야하는지, 어느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 전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194p

틀려도 돼.다시 하면 되지.괜찮아.맨날 백 점을 맞으면 사실 그것도 재미없다? 틀려야 또 알아갈 수 있는 거니까.
그게 진짜 배움이야. 215p

바림아 어른이 된다는 건 말이야.완벽한 선택을 하는 게 아니야.그냥 후회 자체를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는거지.
그것 역시 신중한 선택이었다고. 그 순간을 결정한 스스로를 존중하는거야.그러니까 네가 결정한 일에 후회가 남을까 두려워하지마. 236p

💬중3아들,고1딸이 있어서 바림의 이야기가 진로를 결정하는 우리 아이들 이야기 같아서 더 감정이입이 되었던 책이었다. 엄마,아빠가 뭐든 다 해주는 시대에 점점 무기력해지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남매들도 자신이 진짜 좋아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창비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게되었습니다
@changbi_in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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