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부모 - 내 안의 상처를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셰팔리 차바리 지음, 구미화 옮김 / 나무의마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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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이들의 행동"이 아니라
"우리의 불안"에 반응하는 것이다.
*오프라원프리,달라이라마 추천*

완벽한 부모가 된다는 건 신기루와도 같다.
세상에는 완벽한 부모도 완벽한 자녀도 없다.

어릴때부터 아기들을 좋아했다.그래서 모르는 사람의 집에도 따라가서 아이랑 놀다오고 했던 어린시절이 있었다.내 아이도 낳으면 이렇게 이쁠까~~??
결혼해서 18개월 차이의 연년생 남매를 낳아 키우게되었고
예쁘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안아프고 밥잘먹고 씩씩한게 최고라 생각했는데...점점 엄마의 욕심에 아이들을 가두는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많아지고
남매이다 보니 너무 다른 성향의 아이들...여러 육아서를 읽으면서 도움도 받았지만 막상 실제로 적용해보기는 쉽지않은 일들이었다.
조금만 크면 괜찮아지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커간다고 고민이 해결되는것이 아니라 또 다른 일들이 연속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듯 일어난다.

학교에서 친구들은 잘 사귀고 있는건지..
왕따 당하는것은 아닌지... 공부는 잘하는 것인지...시험점수는 몇점 맞았는지...
수행평가는 잘 했는지...
아이가 진심으로 원해서 하고 싶어하는지는 돌아보지도 않고...아이가 시험점수 잘 맞아 오는 모습을 보면서,상장하나 더 받아오는것에 대해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었던 것같다...
내가 못이룬 꿈을 아이를 통해 이루려고 한것 같기도 하다...책을 읽으며 내 상황을,아이들의 입장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고,중간중간 예시문도 있어서 그 상황들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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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성향을 버리고 우리 내면에 공간을 마련할때 우리가 바라는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아이의 모습과 만날 수 있다.

부모가 아이를 대할때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면 아이는 자기자신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삶은 원래 좋은것도 나쁜것도 아니다.
바다의 파도처럼 그냥 존재할 뿐이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불안은 우리를
살짝 적시고 지나가는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우리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순간 그것은 거대한 쓰나미로 바뀐다.

현실이 당신이 기대한 대로 펼쳐지지 않을때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신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보자.
"받아들이자.내려놓자.한발짝 떨어져서 가만히 살펴보자"
생각과 감정은 내면의 상태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그러니 섣불리 반응하기보다 지켜보는것이 필요하다.

깨어있는 삶을 산다는건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무엇을 하든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 실수로부터 배울 줄
아는 용기를 중시하는 것이다.

부모는 결코 아이를 이용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려고 해서는 안된다.자신의 시간을 온통 아이에게 바쳐서는 안되며,자기만의 삶이 있어야 한다. 부모가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 만족한다면 아이에게 메달이나 우승 왕관을 받아오라고 요구하지 않을것이다.

이 책은 나무의 마음(@namumind )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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