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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완전숙련 구문독해 심화 : 최신 수능·모의고사 기출 지문 반영 - 수능 영어 꽉 잡는 직독직해 훈련서, 영작/해석 워크시트, 문장 MP3, 어휘 리스트 ㅣ 해커스 완전숙련 구문독해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3년 1월
평점 :
내가 수능을 볼 때에도 이런 책이 있었다면.. :)
'수능 영어 꽉 잡는 직독직해 훈련서' 라고 적혀 있는 책의 표지를 보니 또 옛날 생각이 난다. 나는 그때 어땠지? 벌써 가물 가물하게 잊혀져 가는 기억이 되고 있지만 그것도 어찌 보면 하나의 추억이다. 수능의 방식이 너무나 격변하던 시기어서인지 시험을 보는 내내 마음 속으로 눈물을 줄줄 흘렸던 기억이 난다. 흑흑
해커스에는 우수한 강사진이 포진되어 있어서인지 정말 많은 수험서가 나온다. 이번에는 아주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구문독해집이 출간되었다. 생각 같아서는 입문 단계부터 차근차근 보고 싶었지만 이번에 좋은 기회로 "심화" 단계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해커스 완전숙련 구문독해 : 심화」는 말 그대로 수능 영어 준비에 꼭 필요한 책이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수능에서 나오는 영어 지문은 상당히 길다. 문제를 몰라서 못 푸는 게 아니라 지문을 바르게 빨리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설사 문제를 다 읽었다 하더라도 풀지 못 하는 것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슬픈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구문독해는 반드시 훈련을 해야 한다.
지난 번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이 집필하신 책 (일명 '영일만') 을 본 적이 있다. 특이하게도 어느 교육대학교 수학 교육학과를 졸업한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 분도 그 부분에 대해 중요성을 언급하신 적이 있다. 나 역시도 구문독해는 꼭 마스터 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우리 말로 된 책을 문법을 따져가며 읽어 내려가지 않듯이 (뭐 가끔 책장의 뒤로 가면서 앞 부분이 기억나지 않아 다시 앞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또 등장인물이 여럿이라 이 사람이 이 사람이었는지 저 사람이었는지 헷갈리는 통에 다시 책의 맨 앞으로 가보기도 하지만. :) 영어 지문도 그렇게 읽을 수 있어야만 각종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해커스 완전숙련 구문독해는 세 개의 단계로 구분되어 있다. '입문', '기본', '심화' 이렇게 세 권으로 나누어져 있으니 자신의 실력에 맞게 책을 준비하면 될 것이다. 실제 기출문제를 가지고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한 이 책은 (해커스의 책이 대부분 그렇 듯) 아주 친절한 설명을 담고 있다. 책에서 약 800개의 문장이 나온다는데 그것만 연습을 해도 충분히 끊어 읽기가 가능할 것 같다. 문제집 한 권만 끝내고 구문독해가 완벽해졌다고 생각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 영작/해석 워크시트와 어휘 리스트, 테스트 자료 등이 구문독해가 완전해지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문장의 성분, 동사, 수식어, 기타 구문 이렇게 4개의 파트에서 총 12개의 chapter를 다룬다. 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 각각의 Unit을 확인해 보면 총 72개의 Unit이 들어가 있다. 각 chapter는 말미에 테스트지를 두어 자신이 얼마나 잘 학습했는지 가늠해볼 수 있도록 한다. 본책과 해설집으로 나누어져 있는 이 책은 두 권을 책상 위에 펼쳐놓고 하나씩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점은 72개의 Unit이 대부분 한 두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과 각 Unit마다 페이지의 상단에 QR 코드가 있다는 것이다. Unit의 공부 분량이 많지 않아서 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하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또 음성을 바로 들어볼 수 있기 때문에 청취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본책만 보면 정말 신기하다. 그냥 첫 번째 1번 문장에 대한 해석만 해준다. 대신 왜 그렇게 해석이 되는지를 알려준다. 수험생들은 Unit의 1번 문장의 해석을 확인한 후 아래 영어 문장들을 어떠한 방해없이 하나씩 해석해볼 수 있다. 일일이 문장 마다 한글 문장을 써볼 필요는 없겠지만 '깊은 이해로 이끄는 친절한 해설집'은 꼭 읽어보길 바란다. 해설집이 꽤 재미있다.
영어 공부의 끝은 없는 것 같다. 하루 하루 쌓는 것이 나의 실력이 된다고 생각하면 세상은 참 공평하다. 매일 조금씩이나마 쌓은 사람과 쌓지 않은 사람의 차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 벌어질테니.. 오늘도 화이팅이다!
※ 다시 수능을 보고 싶게 만드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쫑쫑은 이 책을 열심히 뒤적여 보고 개인적인 견해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