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른들의 다시 시작하는 영어 학교 1 - 5070을 위한 친절한 영어 공부 요즘 어른들의 다시 시작하는 영어 학교 1
성재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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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생각할거리가 하나 있다.

시작 & 다시 시작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과 그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의 차이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이 둘의 차이는 아주 명확하다. 특히 영어공부를 하는 데 있어 이 둘의 차이는 아주 크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면 아마 진행을 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설사 그런 과정들을 겪게 된다 하더라도 잘못된 일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경험들로 인해 더 많은 지식을 쌓게될 확률이 높다. 나도 공부를 하면서 많이 느꼈다. 실수를 하면서 스스로 깨우치며 배우는 것도 분명 좋은 공부 방법이지만 확실히 시간은 많이 걸린다. 처음이라면 괜찮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해도 알게되고 내 것이 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면 그 방법은 글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시' 시작을 한다면 아무래도 지름길(shortcut)을 찾아 좀 더 빨리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현명하다.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원하는 곳에 좀더 빨리 도달할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한다는 것에 조금은 두려움이 덜할 것 같다. 내가 만약 지금 스페인어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면 그때는 내가 습득한 최상의 방법으로 공부를 하게될 것 같다. 여기서 그 최상의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서론이 길었다.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책으로 돌아가 본다. 「요즘 어른들의 다시 시작하는 영어 학교」는 총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제목은 '다시' 시작하는 영어 학교이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새로운 시작은 아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주니어를 위한 책이 아니다. 내가 영어에 통달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조금씩은 공부를 해오고 있는 입장에서 이 책을 논하려고 하는 이유는 그것에 있다. 내가 조금더 나이를 먹게 되고 이 책에서 타겟으로 하는 5070이 된다면 그때는 좀더 쉽게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 방법을 알 수 있다면 미리 알아두고도 싶다.

이 책의 각 권은 24개의 유닛으로 꽉 채워져있다. 1권 24개 유닛, 2권 24개 유닛으로 총 48개의 유닛인 것이다. 하나의 유닛은 하나의 패턴을 담고 있는데 이 패턴은 쉽게 선택된 패턴은 아닐 것이다. 첫번째 유닛의 대표문장에서 괜히 씁쓸한 웃음이 나온다.

Unit 01 tired. 저는 피곤해요.

많은 5070 세대분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이 첫번째 문장으로 말해준다. (정말 많이 써먹을 수 있는 표현이겠다 싶다.)

노안으로 고통받는 어른들을 위해 이 책은 모든 글씨들이 큼직큼직하다. 영어 발음 역시 한글을 읽을 수 있다면 바로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여기에 원어민 음원과 유튜브 강의가 제공되어 있어 혼자 공부를 하기에도 아주 적합하다.

책을 활용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총 4단계에 걸쳐 학습이 가능하다.

1단계 : 학습 목표를 확인한다 (삽화 이미지와 대화 상황으로 유추해 보자)

2단계 : 패턴 맛보기 & 패턴 연습을 한다

3단계 : 소통하기 & 회화 표현을 확장 해본다

4단계 : 실력 다지기 & 써본다

패턴 맛보기에서는 필수 패턴에 형광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놓치기 쉬운 패턴들을 한번쯤 생각할 수 있도록 해서 좋다. 또 패턴 연습하기에서 이 패턴들이 대화 속 어느 포인트에서 사용되는지 알아보는 재미가 있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어린아이들이 영어공부를 하기에도 아주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큼직하고 친절한 설명들을 보면서 어른과 아이가 함께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소통하기 코너를 지나 회화 표현 확장하기에서는 QR 코드를 통해 쓰임새를 공부할 수 있다. 실력을 키우고 나면 "써보기"에서도 술술 잘 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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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는 아주 쉬워보이지만 쉽게 말로 나오지 않는 표현들을 하나 하나 연습해 나가다 보면 좀더 멋진 5070이 되어 있을 것이다.

※ 총 24개의 필수패턴을 알려주는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쫑쫑은 개인적인 견해로 이 글을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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