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학습의 재발견 - 무엇이든 더 빠르게 배우는 사람들의 비밀
스콧 영 지음, 정지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저자가 제시하는 학습을 위한 단계는 단순히 읽고 암기하고 복습하는 수준의 배움이 아닙니다.
학습을 통해 무엇이든 더 잘할 수 있는 학습의 시스템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가장 큰 틀은 보기(See) , 연습하기(Do), 피드백 받기(Feedback)입니다.
동기는 학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자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스템 첫 단계인 '보기'에서 '자기효능감'에 대해 언급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기도 하고,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리학자 앨버트 밴듀라는 행동으로 얻게 될 결과에 대한 기대가 동기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을 수행하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도 동기로 이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밴듀라의 이론은 학습에서 더욱 중요하게 거론이 되는 부분인데, 그 핵심은 '자기효능감(Self-efficacy)'입니다.
이 개념은 자존감과는 다릅니다.
자기효능감은 필요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과 원하는 결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얼마만큼 충만한지에 달려있습니다.
누군가의 성공을 목격할 때, 특히 그 성공을 모방할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생길 때, 같은 행동을 취하려는 동기가 더 강해진다는 것이다. (p.97)
시험을 준비할 때면 이미 합격한 사람들의 수기를 읽어보고 비슷하게 따라 하는 일은 흔합니다.
이건 실패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타인을 통해 학습하는 '대리 경험'이기도 하기에 저자가 말하는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예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절대 실패가 아닌 성공이 최고의 스승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유용한 실패는 이전의 성공 경험 위에 쌓이고 결국 스스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실패를 하더라도 딛고 끈기 있게 나아가는 원동력이 생깁니다.
이렇게 탄탄한 밑바탕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잉학습된 능숙 기술'이 필요합니다.
읽으면서 많이 공감됐던 부분이기도 한데 소질이 없어서 어떤 기술을 배울 수 없다고 생각하기 전에 시작할 때 꼭 필요한 요소를 잘 숙달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결국 질은 양에서 나오기 때문에 과잉 학습이 된 이후에야 창의적 성공도 가능해진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창의성은 애초에 타고난 감각이 아니라 전문 지식에서 나온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물론 창의성은 주변 환경과 무작위성이라는 요건이 더 필요하지만 그 시작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요소들이 충분히 학습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술의 시대에서 학습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무언가 더 잘하고 싶기 위해 인간은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고 지식을 쌓기 위해 애를 쓸 겁니다.
스콧 영은 이런 호기심을 따라잡을 큰 프레임을 제시했고, 가장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업무 기술이나 관심 분야에서 더 빠르게 성공하고 접근할 수 있는 혜안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습이 재발견>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