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의미 - 삶의 마지막 여정에서 찾은 가슴 벅찬 7가지 깨달음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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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서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라는 의문이 드는 순간 바로 읽어야 할 책입니다.


혼자서는 살 수 없지만, 혼자이길 바라는 것이 요즘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에 코로나를 겪고 난 이후 더욱 고립 아닌 고립을 경험했기에 홀로 있기를 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단절을 두려워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여러 가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혼자 사는 삶과 결혼에 대하여' 언급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를테면 자녀와의 관계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무조건적인 사랑이나, 아이들과의 관계를 통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할 수 있는 신비함 등은 인간만이 겪을 수 있는 유일한 사건들입니다.

그래서 이혼으로 끊어지는 관계는 길이와 강도에 비례하는 대가가 따르며, 연결된 존재에서 분리되고 고립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혼이 나쁘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관계에 있어서 인생의 의미를 찾을 때 연대가 끊어짐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합니다.

인생이 괜스레 찬란하고 만족스럽다고 느껴질 때는 오히려 찰나의 순간입니다.

갑자기 시원해진 아침의 싱그러운 바람이나, 햇살을 맞으며 마시는 차가운 아메리카노 한 잔에도 인생이 살맛 난다고 느끼게 되는 건 그때의 '순간'입니다.

다만 이런 일상조차도 결국은 관계에서의 편안함이 그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각각의 챕터마다 심오하지만 이해하기에 쉬운 예시들과 함께 학자들의 서적을 예로 들어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자꾸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한 저자의 혜안을 따라가다 보면 각자 나름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관계'와 '순간'이 제 인생에 있어서의 가장 큰 의미와 중요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명확해졌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고 스스로 더 풍요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길잡이로 활용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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