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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만든 그릇에 내 인생을 담지 마라 - 삶의 주도권을 잡고 나답게 사는 비결
파(pha) 지음 / 새벽세시 / 2024년 8월
평점 :
'가끔은 게으름이 부지런함보다 낫다'라는 제목에 화색이 돌았습니다.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필요 이상으로 자신도 모르게 바쁘게 살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쉬고 있는 자신이 오히려 어색해서 To-do list를 일부러 채우고 있는 분도 계실 겁니다.
열심히 하는 것이 무조건 좋다는 생각부터 버릴 것을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어찌 보면 게으른 사람은 한 가지 일을 하기 위해 훨씬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저자 역시도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바쁜 세상의 잣대에 맞춰 살았기에 독자들에게 몸과 마음에 힘을 빼고 살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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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의 여유는 스스로를 비워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저자는 '종이에 적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는 부정적인 생각에서 잠시 멈추고 나의 생각이나 기분을 솔직하게 종이에 털어놓는 겁니다.
저도 글쓰기나 필사를 좋아해서 속이 시끄러울 땐 항상 글을 씁니다.
생각보다 정리가 되고 머릿속이 많이 비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한결같이 독자들에게 스스로가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하고, '꼭 해야 할 일'에서 벗어나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일에만 집중할 것을 강조합니다.
시도했던 프로젝트나 각종 시험에 실패했을 때 그동안 쏟아부은 시간이나 돈이 아깝다며 마냥 매달리는 것 역시 무조건 좋은 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에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말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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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턱대고 열심히 한다고 항상 좋은 성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찌 보면 모두가 알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치나 말에 망설이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인생은 나다울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저자의 조언이 유난히 마음에 와닿는 책이었습니다.
<남이 만든 그릇에 내 인생을 담지 마라> 추천합니다.
**책을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