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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ㅣ 아포리즘 시리즈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불행해지지 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을 매우 행복해지기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라 이야기하는 쇼펜하우어입니다.
우리가 현재와 미래에 주의를 기울이는 비율을 올바르게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 발생하지도 않은 일에 지나친 염려와 걱정을 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현실을 바라보고 당장의 오늘을 충만하게 지켜내고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합니다.

쇼펜하우어의 확고하고 자신감 있는 사상이 좋습니다.
막연하지 않고 힘 없이 축 처져있는 누군가의 등짝을 강하게 후려치는 것같이 시원합니다.
'오직 현실만이 실재하며, 다른 모든 것은 단지 사고의 유희에 불과하다'라고 말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막연한 고민과 불안 역시 당장의 변화를 만들어내거나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지금의 고민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오늘 무엇을 했지?'에 더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루 일과를 차분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양서를 읽고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하루하루를 만들어야 합니다.
쇼펜하우어는 유일한 행운은 태어나지 않는 것이라 이야기했지만, 죽음의 선택을 옹호하지도 않았습니다.
불행한 중에도 남아있는 긍정적인 가치를 인식하여 현재의 행복으로 누리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너무나 좋습니다.
더 많은 쇼펜하우어의 책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읽는 내내 즐거웠던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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