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 - 읽기만 해도 역사의 흐름이 잡히는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임소미 지음, 김재원 감수 / 빅피시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 이야기를 원래 좋아해서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도 읽었고, 이번에는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를 읽었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자격증을 너무 오래전에 취득했어서 요 근래 아이한테 역사를 알려줄 겸 한국사 관련 서적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이 책이 눈에 들어서 선택했습니다.


일목요연하게 한반도 초기 국가의 성장을 눈에 담을 수 있게 그림도 풍부하고, 시대별로 꼭 알아야 하는 사건은 연표로 정리되어 있어서 파트별로 읽기 전에 머릿속에 담아두고 차근차근 읽어나가기에 너무 좋습니다.

핵심 사건 위주라 하더라도 꼭 알아야 하는 시대적 배경에 대한 설명을 빼놓지 않아서 그야말로 흐름대로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읽히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구어체 문장이어서 그렇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역사를 한 번쯤은 공부했었기 때문에 이런 흐름을 알고 있어서 이 책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는 영화 대사로도 유명한 수양대군 어진 초본도 나오고, 17세의 나이에 자살을 강요당하고 결국 사약이 내려진 단종의 이야기와 더불어 일설에 따르면 목이 졸려 죽은 단종의 시체가 강물에 떠다녔는데, 누구든 시신을 거둔다면 3족을 멸할 것이라는 엄포도 놓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권력이 무엇이기에 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는지, 요즘도 그런 권력 싸움에 애꿎은 국민들은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역사에 대해 알고 배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좋고, 정말 책 제목처럼 최소한의 한국사책을 찾는 분이나 잠시 잊었던 역사에 대한 인문교양을 쌓기 원하시는 분에게도 딱입니다.

특히 방학에는 아이와 함께 한국사 공부도 해볼 생각이라 저한테는 이 책이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는 역시나 이유가 있나봅니다.

한국사책을 찾는 어른들이 읽기에 최고입니다.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