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우리 시대의 여러 지성인들의 깊은 생각들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 유발 하라리부터 조던 피터슨까지 이 시대 대표 지성 134인과의 가장 지적인 대화
비카스 샤 지음, 임경은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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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하루를 다양한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 생각들은 개인인 나에게 혹은 더 넓게는 우리의 사회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 뛰어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 한다. 이 책에서는 유발 하라리, 놈 촘스키, 제인 구들 등 이 시대에 여러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인물들을 인터뷰 하여 그들의 여러 생각들을 주제 별로 묶어서 보여주고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팬데믹 시대는 우리의 많은 것들을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다. 개인의 안전과 생존이 중요해진 이 시기에 세계정세도 갑작스럽게 변하고 있어 미얀마나 아프간을 생각하면 인류의 역사가 과연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는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이렇게 복잡한 사회이기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정체성, 문화, 리더십, 기업가정신, 차별, 갈등, 민주주의까지 총 7개이다. 살아가면서 고민하거나 겪는 여러 문제의식들이 담겨있는 주제가 ‘나’부터 시작해서 ‘우리’로 끝나고 있다. 인물 별로 인터뷰 한 내용을 모아서 보여주지 않고, 7개의 주제 안에 소제목에 해당되는 세부 질문이 있고 저자의 질문과 이에 대한 여러 인물들의 대답을 엮어서 구성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두서없어 보일 수도 있으나 질문 별로 여러 인물들의 다양한 생각을 같이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

‘정체성은 우리를 어떻게 규정하는가’,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은 무엇인가’, ‘오늘날 빈곤은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가’, ‘분쟁과 폭력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 ‘오늘날 우리 사회는 얼마나 민주적인가’ 등 지금 우리 사회에 대해 고민하는 여러 질문들과 이에 대한 여러 분야의 인물들의 답변을 읽으며, 또 그 질문에 대해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을 읽으며 좋은 인터뷰는 인터뷰이의 생각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그 인터뷰를 접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이끌어 내고 때로는 바꾸기도 한다는 걸 느꼈다. 그렇기에 이 책 제목이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이 아닐까. 더 나은 삶,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생각하지. 그리고 더 크게 목소리를 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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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 변화를 기꺼이 실천하는 것입니다. 즉 "좋아, 내가 책임지고 이걸 바꾸겠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 변화는 자신의 삶에 국한되는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 크리스 해드필드 - P132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야 하고 정치가 바뀌어야 합니다. 그 시작은 유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해야 합니다. - 해리 레슬리 스미스 - P251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사소한 시작이 여러분이 위대한 일을 하게끔 이끈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 리마 보위 - P280

우리에게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이 없다면, ‘자유’라는 단어는 공허해지고 우리의 삶도 무가치해질 것입니다. - 아이 웨이웨이 - P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