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서운 예언 사건 요다 픽션 Yoda Fiction 3
곽재식 지음 / 요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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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언하는 일이 가능할까? 만약 나에게 어떤 예언이 도착하고 그것이 실현된다면? 그 예언을 믿어야 할까. 아니면 그래도 의심해야 할까.


이 소설은 세 인물이 미래를 예언하는 사람을 추적하는 사건을 담고 있다. 이야기는 문제편, 풀이편, 해답편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2부인 풀이편 뒤에 작가의 말이 들어가 있어 신선했다.


사장 이인선과 팀장 한규동은 신문기자 오현명 차장이 제보 받은 예언자를 함께 추적한다. 어느날 갑자기 전화와서 미래의 스포츠 경기의 결과를 알려주는 예언자. 그렇게 매주 금요일마다 예언을 하는 전화를 하던 예언자는 세 번의 예언이 끝나고 그 다음에는 수상쩍은 장소의 주소를 알려준다. 그 예언자가 알려준 지하철 내 관계자 내 출입금지 구역에 모인 세 사람. 그곳에서 그들은 다음 예언이 담긴 쪽지를 얻게 되는데 적힌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오늘 자정에 이 세상 모든 것은 끝난다.'


세상의 종말에 대한 예언을 들은 세 사람. 그들은 이런 예언을 한 예언자의 정체를 알기 위해, 어떻게 세상이 망하는지 알기 위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예언자를 찾는 모험(?)을 떠난다. 그렇게 움직이면서 예언에 대해서, 종말에 대해서 여러가지 추리를 하는데 그 과정 속에서 다양한 과학적 지식도 나오고 철학적 논의들도 나와서 곽재식 작가의 개성을 톡톡히 느낄 수 있었다.


예언을 추적해가며 우리가 게임 속 세계에 사는 등장인물이 아닐까, 혹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는 인물들을 보면서 장자의 <호접지몽>이 떠오르기도 했다. 또 현 팬데믹 상황의 방역을 이야기하거나 전세계에 퍼진 KPOP이나 실제 상품명 뿐만 아니라 곽재식 작가의 이야기도 나와서 정말 이 인물들이 한국 어딘가에 존재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3부를 쓰기 전 쓴다는 작가의 말을 읽고 난 후에 해답편을 읽으며 에언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되니 예상치 못한 결말이 신기하면서도 또한 나름 현실적인 전모여서 놀라웠다.


현실과 허구, 과학과 미신을 적절히 조화시킨 곽재식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 기발해서 감탄했다. 찾아보니 가장 무서운 사건이 시리즈물이고 이전 작이 있다고 하는데 찾아서 읽어봐야지. 다음 이야기도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 서평단 활동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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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딱 맞춰서 미래를 예언한다는 사람이 있다는 거야. 그런데 그 사람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게 우리 회사의 다음 일거리야."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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