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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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공감 어린 글들을 쓰는 하상욱 작가와 카카오프렌즈의 소심한 오리 튜브의 만남.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겠다는 인상 깊은 제목과 함께 표지의 튜브 역시 헤드폰으로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있다. 스스로에게 집중하겠다는 듯이.


하상욱 작가의 짧지만 강한 문장에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하고, 그 문장에 어울리는 귀여운 튜브의 그림들은 페이지를 넘기는 재미를 준다.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 직장생활에 대해, 타인에 위로에 대해 일침을 날리는 글들을 읽으며, 앞에선 참았지만 이런 말들을 하고 싶었던 상황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앞으로 이렇게 살아야지 하고 다짐을 해보기도 한다.


하상욱 작가의 글은 특히 대구의 표현방식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가끔은 속담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속담이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담고 있다면 이 글들은 현대인의 삶을 반영한다고 할까. 출퇴근길에 읽으면서 얼마나 공감 가는 글들이 많았는지. 


‘힘내’라는 단어에 진심이 들어있지 않다면 오히려 들을 때 나에 대한 배려와 공감이 없는 것 같아 짜증이 날 때도 있다. 타인이 나를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결국 나를 제일 잘 이해하고 용기를 주고 위로할 수 있는 존재는 바로 나 자신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은 결국 ‘스스로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자.’ 아닐까. 이 세상에서 나에게 나보다 소중한 존재는 없기에 그렇게 오늘도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고, 사랑을 주며 살아야지. 오늘 하루도 그렇게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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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일에 관심이 많아진다.
내 일에 관심이 없어지면. - P28

이제부터는 내가 삶을 바꾸고 싶다.
지금까지는 삶이 나를 바꿔왔으니. - P141

세상의 주인공이 되려다,
내삶의 조연이 되지 않기.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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