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필요한순간 #스벤브링크만 #다산북스

현대 시대에 철학이 과연 필요할까, 또한 철학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철학이 고리타분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을 위해 덴마크의 심리학자인 저자는 10명의 철학자들을 통해 의미 있는 삶을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몽테뉴까지 여러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알아보는 삶의 의미. 복잡다양한 현대사회에 의미 있는 삶의 방법이 단 한 가지일 수는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남들이 이야기 하는 삶이 아닌,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는 삶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 이 책에서는 자신의 성공만을 위한 도구화된 삶이 아닌, 타인과 진정한 관계를 맺고 선함을 추구하며 책임 속에서 진정한 자유를 느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것이 나에게 도움이, 이득이 되기 때문에 행동하는 것이 아닌,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한다.

우리는 절대자가 아니기에 항상 선한 마음을 지닐 수는 없다. 책에 나온 열 가지 생각들을 통해 조금이라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진정한 삶의 주체로 만든다면 앞으로 '의미 있는' 삶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삶이 무기력하고 지칠 때 이 책을 다시 보며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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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것은 그걸로 이익을 얻거나, 단순히 그걸 좋아하기 때문에 선 한 게 아닙니다. 우리는 바로 선하다는 이유 그 자체 때문에 선을 좋아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내내 단단히 지켜야 할 실존적 관점입니다. - 68쪽

우리가 늘 충동을 좇아 살아간다면 삶이 망가질 겁니다. 물론 그와 정반대로 아무런 충동도 없고, 행동도 안 하면서, 생각만 계속해서도 곤란하지요. 키르케고르 역시 끊임없는 성찰이 '성찰병'을 낳는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성찰은 이런 겁니다. 충동에 휘둘리거나 단지 순간에 집중해서 살게 될 때, 우리를 잠깐 멈춰 세우고 생각하는 성찰 말이지요. 이것이 바로 의무에 대한 성찰입니다. -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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