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을까?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아들러 심리학의 정수 5가지
고이즈미 겐이치 지음, 오정화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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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책을 인상적으로 읽었다. 아들러의 개인주의 심리학의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해야할까. 관계 속에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이해하면 미움받아도 괜찮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만난 아들러 심리학이다.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을까?>라는 제목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지금, 나, 괜찮나?

저자는 서두에서부터 말한다. 아들러 심리학을 만나고 스스로를 바꾸게 되었다고. 아들러 심리학을 접하고 서적을 닥치는대로 읽고 실생활에 적용하며 놀라운 변화를 가지게 되었다고. 저자가 심리학 전공자가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라는데 다소 놀라기는 했으나, 학자이거나 연구자여야만 심리학을 이해하는 것이 아닌, 전문 코치로서 삶을 개선하는데 조력자로서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신뢰를 가지고 다시 책에 몰입하게 된다.

어쩌면 이 책을 읽고자 한다면 '내 삶이 이대로는 안 될 것만 같다'는 위기감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이들 중 누군가, 아들러 심리학에 매료되어 삶의 혁신적인 변화를 맞이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게도 된다. 저자가 그러했다고 한다. 아들러 심리학을 만나고 삶이 변화했노라고.

아들러 심리학은 다소 심플하고도 명료한 전제를 가지고 있다. 인생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고, 모든 사고, 감정, 행동에 목적이 있으며,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으며,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제 하에 문제가 발생하면, 과제를 분리해 생각하고, 용기를 가짐으로써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그리고 그러한 명제와 가정들에 동의한다. 인생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만, 또 한편 인생은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다고 생각해 보는 것이다.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을까?>는 아들러 심리학의 현실적인 실전편임을 강조하며 저자가 전문 코치로서 활동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경험담을 기반으로 아들러 심리학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느 자기계발서처럼 쉽고, 편하게 읽힌다는 장점이 있다. 내 삶이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가에 대해 의문이 들 때, 읽는다면 '내 삶도 나름 괜찮구나!'로 정리될 수 있다. 공감되는 문장들에 밑줄을 그어가며 되새김질할 수 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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