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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 마인드 - 변화된 시대에 일할 준비가 되었는가
폴 에스티스 지음, 강유리 옮김 / 프롬북스 / 2021년 4월
평점 :
<긱 마인드>라니 개인적으로 긱(gig)이라는 단어가 좀 생소했는데 경제용어로써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용어인가 보다 생각했다. gig의 뜻이 기업들이 정규직 보다 필요에 따라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경향이 커지는 경제 상황을 일컫는다는데 그러한 마인드로 일한다면 정말 미래에 일자리를 보전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일지를 반신반의하며 읽었다.
저자인 폴 에스티스는 이미 긱 마인드로 일하여 저녁이 있는 삶, 스트레스 덜 받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한다. 긱 마인드를 통해 일하고 생각하고 생활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니 흥미롭다. 그저 회사형 인간으로 살아가는 동안은 평범하기 그지없는 삶을 살았다면 긱 마인드를 가지고 세상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유연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증명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기존의 방식만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지를 깨닫게 된다. 기존의 낡은 방식을 파괴하고 다르게 사는 태도를 갖는 것, 그게 미래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일 수 있겠다.
과거를 돌이켜 보았을 때 기존의 시장을 크게 혁신한 경우들을 생각해 보면 생존을 위해 나아가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치열한 과정들이 있었다. 큰 반대에 부딪쳐 좌절을 하기도 했겠지만 결국 반드시 있어야만 했던 변혁이었다. 오래된 관습을 내버리는 것, 그것이 얼마나 어렵겠냐만 이를 타파할 수 있어야 더욱 나아갈 수 있었다. 집요하게 열심히만 일해서 될 일은 아니다. 일하는 시간을 더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었다.
저자가 제시한 T.I.D.E 모델을 구체적으로 적용해 일을 진행해 보고 싶어졌다. 세분화해서 업무를 쪼개고 스스로 한계를 느낀다면 일을 나눌 사람을 곁에 두고 적절히 위임하되 문제를 돌파할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는 것. 긱 이코노미에 적용한 긱 마인드를 되새김질해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