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로 마케팅하다

라이프스타일로 마케팅하다 - 고객의 일상에 경험을 선사하는 트렌디한 마케팅 전략
이상구 지음 / 라온북 / 2020년 7월

우리의 일상은 변화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이 떠오르는 뉴노멀 시대라는 이름이 이제 익숙해진다. 언택트로 변화되어 가는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가게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빈부의 격차는 극명해졌지만 과거에 비해 우리 세상은 꽤 살만해진 것이 분명하다. 조금 더 여유 있게, 조금 더 사람답게 살아가고 싶어 한다. 맹목적으로 부림을 당할 노예근성을 버리고 싶다며 자신만의 라이프를 추구한다. 정보는 넘쳐나고 아이디어 하나로 살고 죽는다. 남들처럼 뛰어야 할까 불안은 높아졌지만 한편 그로부터 철저히 자유로워지고 싶기도 하다.

저자는 스스로를 호기심 많은 라이프스타일 탐험가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이 삶을 대하는 태도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정의 내렸다. 왜인지 <라이프스타일로 마케팅하다> 책을 읽고 나면 무언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함께 세상을 보는 관점이 넓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상품 자체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과 꿈꾸는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기를 바랍니다.

소비 행위가 끝난 후에도 소비자의 마음에 여운을 남기는 브랜드를 지향하기 위해서라도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을 해야 하는구나, 이해하게 되었다. 군중 속의 한 사람이 아닌, 개성을 발휘하고 존중받고 싶은 한 개인으로서 라이프스타일은 중요한 요소이다. 삶의 전반에 깊이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분야에서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바, 나도 모르게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게 되는 것들이 있다면 그 마케팅의 주 타깃이 되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언택트 라이프를 일상으로 경험해야 하는 요즘, 자신만의 삶을 보여주는 인플루언서들을 부러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방식에 온전히 만족하며 살아갈 방법을 강구하기도 한다. 이 책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최신 트렌드를 엿보게 하고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궁리하게 만드는 데 좋은 재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