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테크놀로지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미야케 요이치로 감수, 한선관.황명희 옮김 / 성안당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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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가 매력적이다. '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라니. 이미 우리 사회는 디지털화되어 급속도로 변화되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4차 산업혁명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AI가 불러올 가까운 미래사회의 혁신은 충분히 예상되고도 남는다. 그러한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면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수용할 자세가 되어야 하므로 관련 내용을 관심 있게 알아야 한다는 의무감마저 들어 책을 읽어보자 했다.

책은 얇고 가볍다.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57가지 이야기가 짤막하게 구성되어 있다. 더 깊이 있는 어렵고 두꺼운 책도 자리했겠지만 이해하기 쉽게 잘 읽히는 것이 중요했기에 목적은 이룬 것 같다. 책의 감수자는 게임 AI 개발자로 공학 분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 연구자이다. 인공지능 관련 다양한 저서를 집필했기 때문이 기획된 내용에 대하여 충분히 흥미롭게 담았을 것이라 기대된다.

책의 구성은 한 페이지에 간략한 설명을 다른 한 페이지에 관련하여 그림으로 이해를 돕고 있다. 글이 읽고 싶지 않을 때에 그림만으로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데다가 이해를 돕기 위해 부연 설명이 왼편에 나와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잠드는 시간을 늦춰도 될 정도로 하루 만에 다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흥미를 부르는 한 부분이 등장하면 기꺼이 표시를 남겨놓고 자료를 보완해서 찾아보고 싶게 만든다.

우리의 일상에 깊게 침투하게 될 인공지능과 기술에 대하여 마냥 신기하고 흥미롭기만 한 것이 아니다. 인간이 설자리가 없어지거나 어느 SF 영화에서 그려지듯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게 되는 최악의 미래를 상상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해야 하기에 '인간다움'을 지켜낼 수 있는바에 대하여 좀 더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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