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카페는 오늘도 영업 중 책 읽는 샤미 61
정화영 지음, 뚱딴지 그림 / 이지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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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카페는오늘도영업중

‘귀신 카페’라니, 왠지 무서운 손님들이 찾아올 것 만 같다. 공포물인가 했는데 무섭다기보다 마음이 따뜻하고 마음이 뭉클해지는 이야기였다. 

귀신을 볼 수 있게 된 초등학생 인주는 우연히 집 앞에 생긴 귀신 카페에서 특별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낮에는 평범한 카페처럼 보이지만, 오후 4시가 지나면 귀신들이 찾아오는 특별한 상담소가 된다. 인주는 귀신들의 소원을 들어 주는 ‘귀신 소원 해결사’로 일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여러 사연을 가진 귀신들을 만나게 된다.

살아 있을 때 듣지 못했던 칭찬을 한 번만 듣고 싶은 귀신, 친구와 제대로 놀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워 딱 세 번만 같이 놀아 달라는 귀신 등 거창한소원이 아닌 작지만 간절한 마음들이 담긴 소원을 이야기 하는 귀신들을 보고있다 보면 무섭다기보다는 오히려 안쓰럽고 애틋하게 느껴진다.

인주는 귀신들을 도우며 자신이 가진 능력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되고, 그동안 마음속으로 거리감을 느끼고 있던 새엄마와의 관계도 다시 바라보게 된다. 귀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해준다.

귀신 카페라는 흥미로운 설정덕에 한결 더 재미있게 읽히고 그 안의 공감과 위로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오싹한 분위기의 이야기와 따뜻한 마음이 함께 어우러져 상상력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지북#책읽는샤미#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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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3반 예쁜 말 도둑 5학년 도둑 시리즈
김연희 지음, 이경석 그림 / 지구별아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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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5학년3반예쁜말도둑


요즘 아이들 말을 가만히 들어 보면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 장난처럼 던지는 말 속에 자연스레 섞여 있는 은어와 비속어. “그냥 장난이었어”, “혼잣말이야”라는 변명의 말 속에 어떤 친구들은 상처를 받기도 한다. 5학년 3반 예쁜말도둑은 아이들이 쓰는 말들에 대해 한뻔쯤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해올초등학교 5학년 3반. 교실에서는 “내알빠”, “노답”, “○○충” 같은 거친 말들이 자연스럽게 오가고, 아이들은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상처를 주고받는다. 교실 뿐 아니라 학원, 야구장, 편의점, 인터넷 댓글 등 아이들이 실제로 겪을 법한 상황들이 등장하여 더욱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온라인에서 가볍게 던진 말이 친구에게 상처가 되는 이야기나, 짜증이 난 순간 거친 말이 먼저 튀어나오는 장면은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읽다 보면 “이거 우리 이야기 같은데?” 하고 공감하게 되는 장면들이 꽤나 많다.

책에서는 말버릇을 꾸짖는 방식보다 ‘말의 선택지’를 보여 준다. 각 이야기 뒤에 ‘체포하라! 예쁜 말 도둑’ 코너가 있어, 같은 상황에서 어떤 말로 마음을 표현하면 좋을지를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덕분에 아이들은 단순히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이 아니라,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에 대한 직접적인 해결안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책속 아이들은 완벽하지 않다. 화가 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기도 한다. 거친 말을 하는 아이들을 비난하기보다는 “왜 그런 말이 나왔을까?” 하고 감정을 먼저 들여다보게 만든다. 이런 과정이 아이들에게는 공감을, 어른들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기회를 만들어 준다.

친구와의 관계에서, 가족과의 대화에서 어떤 말이 더 좋은 방향으로 이어질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만든다.

아이들이 자신의 말습관을 돌아보고, 서로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줄 책이다. 특히 말투가 거칠어지기 쉬운 초등 고학년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면 좋은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터닝페이지북스#지구별아이#말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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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이 땅콩만 하다고? 공부하는 샤미 2
신나군 지음, 윤봉선 그림 / 이지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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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이땅콩만하다고


‘블랙홀이 땅콩만 하다고?’라니,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진다. 그런데 책을 펼쳐 보니 단순히 재미있는 상상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상상으로 시작해 점점 더 깊은 질문으로 이어지는 과학 동화였다.

책에는 여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시간이 뒤틀려 버린 세상, 감정을 느끼는 로봇 아이, 유전자로 미래가 정해진 사회, 폐허가 된 지구에서 생명을 지키려는 선택 등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배경도 사건도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선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야기는 머릿속에 땅콩만 한 블랙홀이 생긴 준성이의 이야기다.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순간 주변의 물건들이 빨려 들어가고, 결국 지구의 시간까지 흔들리게 된다. 장난처럼 시작된 상상이 어느 순간 시간과 우주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적인 사고력을 키워준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감정을 느끼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한다. 로봇이지만 상처를 받고 외로움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로봇도 마음이 있을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기술이 점점 발전하는 미래 사회에서 인간과 로봇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이야기다.

이야기에서 다룬 내용을 챕터 사이사이에서 다시 한번 정리해준다. 블랙홀, 인공지능, 11차원 같은 과학 개념을 짚어주어 앞에서 읽은 이야기와 관련된 배경지식까지 넓혀준다. 

또 마지막에는 ‘아하! 생각 정리’ 코너가 있어서 책을 덮고 나서도 질문이 이어진다. 시간을 멈추고 싶은 순간은 언제인지, 감정을 느끼는 로봇을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정해진 미래 대신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지 등 스스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질문들이다.

상상력으로 시작해 과학으로 생각을 넓혀 주는 책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아이들도 이야기 속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과학 개념과 질문을 만나게 된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재미있게 읽힐 과학 동화집이다.

 #공부하는샤미 #과학동화 #이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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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온 행성 탈출기 공부하는 샤미 1
함기석 지음, 장덕현 그림 / 이지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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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온행성탈출기

"샤미의 책놀이터", "책읽는 샤미", "초록별 샤미" 에 이어 새롭게 시작하는 시리즈 "공부하는 샤미"!

평소 이지북의 샤미 시리즈를 즐겨보던 터라 더욱 기대가 되는 시리즈이다.



우주 탐사선이 낯선 행성에 불시착하고, 그곳에서 수학 문제를 풀어야만 다음 문이 열린다면 어떨까.

유성우를 피하다가 수학 행성 ‘타키온’에 불시착하게 된 어린 탐사대원 유리, 모아, 도형, 렁찬. 아이들은 선장 아르케 선생님과 떨어지게 되고, 낯선 행성에서 직접 길을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행성을 탐험하던 중 아이들은 마름모 도형의 규칙을 풀어 감옥에 갇혀 있던 소녀 이온을 구출하게 되고, 이후 다섯 명은 함께 선생님을 찾기 위해 타키온 행성 곳곳에 숨겨진 수학 관문을 통과해야만 하는 모험이 시작된다.

단순히 주어진 문제를 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동굴의 문을 열거나 위험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규칙을 찾고 계산을 해야 하는 구조라 아이들이 지루하지않게 수수께끼를 풀 듯 수학문제를 풀게 되고 수열, 분수, 도형 같은 개념들이 퍼즐처럼 등장해 아이들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도와주면서 자연스럽게 스미게 해준다.

성격이 다른 네 친구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의 장점을 살려 해결책을 찾아 나가며 협동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혼자였다면 어려웠을 상황들도 친구들과 힘을 합치면서 풀어 나가는 모습이 이야기의 또 다른 재미다.

우주, 모험, 수학 퍼즐, 그리고 친구들의 협동까지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읽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아이들도 이야기 속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를 해 보게 되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수학을 재미있게 접해 보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출발점이 될 만한 책이다.

#이지북#공부하는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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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
세이야 지음, 이지수 옮김 / 리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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