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전반적으로 우울과 미스테리가 깔려있다, 자식을 사랑해서 난봉꾼 아버지와 시기심 많은 친척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라 강하게 키우기 위해 아들인 레이지에게 냉정하게 대한 밀로부인, 사실 이 비뚤어진 모성애가 작품 전반의 우울과 불행을 불러오지 않았나 싶다, 본인 스스로의 삶을 불행하다 여기고 난봉꾼 남편을 만나 낳은 아이가 레이지 밀러였는데 그 아이를 너무 사랑하게 되어 시골 포트메리로 가게 된다, 레이지는 성격이 내성적이고 어머니 밀러 부인의 따듯한 포옹을 바랐지만 밀러부인은 아이가 정말로 원하는 사랑은 주지 않은채 혹독하게 다그치고 공부를 시키려한다, 말을 듣지 않는 레이지가 신시라는 시골 여자아이에게 관심이 있다는걸 알게 되고 신시를 이용해 레이지를 입맛대로 키우려 신시와 거래를 하고 아들과 사랑에 빠지지 않을것 언제든 떠날수 있을것 등을 조건으로 신시를 아들 곁에 둔다, 처음엔 원하던 걸 다 가지고 있던 레이지에대한 시기와 질투로 관계를 이어가던 신시는 자라면서 조금씩 자신에게 지극한 레이지에게 물들고 위기감을 느낀 밀러부인은 그들을 갈라놓는다, 레이지에게 상처를 남기고 떠나 홧김에 원나잇을하고 아들을 낳게된 신시가 솔직히 이해가 가질 않았다, 그렇게 자존심이 중요해서 사랑을 버리고 떠났으면 잘 살것이지 지 팔자 꼴 짓을 왜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