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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이제 치료합시다! - 결국 요당, 뇌열, 그리고 간이 문제!
이혜민 지음 / 북아지트 / 2020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뇨는 흔히 약을 먹으며 평생 관리를 해야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 중에도 당뇨 환자가 있고, 작년에 떠나보낸 노령견도 당뇨가 있어
그릇에 물을 한가득 주는데도 늘 목말라 있었어요. 유튜브' 당뇨스쿨' 로 유명세를 얻은 저자 이혜민원장은 당뇨를 한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완치의 개념으로 접근합니다.
당뇨, 이제 치료합시다 에서는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 첫 파트에서는 당뇨의 개념과 한방 당뇨 치료의 원리에 대해서, 두 번째 파트에선 실제 임상에서 만난 당뇨환자들의 치료과정을 상세하게 적어두어 어떻게 당뇨를 극복했는지 보다 생생하게 간접체험을 할 수 있어요.
Intro에선 스스로 당뇨인지 테스트를 해보는 문항이 있는데요. 34문항의 비교적 꼼꼼한 체크로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어요. 식습관. 운동. 나아가 라이프스타일 관리가 당뇨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미리보기 하는 코너에요.
약물학에선 당뇨를 1.2형 당뇨로 분리+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포인트를 두고 α-Glucosidase 억제제. insulin 제제 등 장기나 효소 표적에 맞춘 경구용.주사 제제를 시판하고 있어요. 반면 저자는 한의사이기 때문에 당뇨를 한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하는데요. 특히 췌장보다 간肝에 주목합니다. 간肝과 당뇨의 상관관계_얼핏보면 없는 것 같지만 한의학에선 간장혈 :간은 혈을 저장한다: 이라 하여 혈血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당뇨가 결정된다고 해석해요. 여기선 방제 구성이 나오진 않았지만 처방을 할 때도 군약君藥(한약 처방을 할 때 약재 구성의 가장 중심이 되는 약) 을 간肝을 益익하는 약물 또는 콩과 식물인 갈근(칡)에 중심을 두고 처방할 가능성이 높아요,
당뇨환자식의 식사는 대부분 현미밥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하얀 쌀이 나올 정도로 깍은 백미보다 혈당이 늦게 올라간다고 알려져 까끌한 현미밥을 짓는 가정이 많은데 현미밥의 양면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일부러 현미밥을 먹을 필요는 없다는거에요. 밥도 중요하지만 함께 먹는 반찬이나 간식. 유제품류에 대해서 더 주의를 기울이고 당뇨에 좋은 레시피도 소개하고 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연일 확산되면서 정부는 1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요청하고 있는데요. 당뇨 환자들은 운동 역시 중요해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해야하는데 야외보단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자전거타기 등도 소개하고 있어요.
당뇨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많은 임상 경험의 수록으로 평생관리가 아닌
완치의 개념으로 바라본 저자의 눈, 스트레스와 과식. 불규칙한 수면 등
나를 갉아먹는 생활습관을 다시 뒤돌아보고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