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영재를 위한 지구의 보물 지도 : 암석과 광물
존 판던 지음, 시호 페이트 그림, 윤영 옮김, 김환철 감수 / 그린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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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아이와 함께 과학책을 읽다 보면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돌이나 바위가 새롭게 보일 때가 있어요.


그린북의 《암석과 광물》은 화강암, 현무암, 대리암 같은 암석부터 다이아몬드, 루비, 터키석 같은 광물, 그리고 희토류까지 폭넓게 다루는 어린이 지구과학 책이에요. 초등 과학에서 배우는 암석과 광물의 기본 개념뿐 아니라 지구와 우주, 광물 자원과 첨단 산업까지 연결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첫인상이 참 특별했어요. 흰 바탕에 글씨가 빼곡한 일반적인 과학책과 달리 모든 페이지가 컬러풀한 그림과 사진으로 가득하고, 코팅된 재질이라 아이가 책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관심을 보였어요. 글을 쓴 존 판던은 지구과학을 포함한 과학·교양 분야의 책을 꾸준히 써 온 작가이고, 그림을 그린 시호 페이트는 게임 아티스트 출신으로 암석과 광물의 특징을 개성 있는 캐릭터와 일러스트로 표현해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줘요.



책 앞부분의 암석 분류표와 광물 분류표를 통해 전체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각각의 암석과 광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어디에 활용되는지도 함께 알아볼 수 있어요. 뒤쪽의 암석 용어사전과 찾아보기도 유용해서 처음부터 읽는 것은 물론 궁금한 내용을 찾아보는 백과사전처럼 활용하기에도 좋았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특히 재미있었던 것은 흥미로운 부분마다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읽었다는 점이에요. 현무암을 보면서는 제주도에서 보았던 주상절리를 떠올렸고, 흑요석에서는 예전에 TV에서 보았던 흑요석 팔찌와 듀오링고의 흑요석 리그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독서평설》에서 접했던 희토류도 이 책에서는 광물의 관점에서 다시 만나면서, 이미 알고 있던 지식과 새로운 내용이 연결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요.



특히 아이가 포스트잇을 붙여놓은 터키석은 제 탄생석이라 더 반가웠어요. 책을 읽고 나니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만난 커다란 바위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건 무슨 암석일까?” 하고 한 번 더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암석과 광물을 단순히 외우는 데서 끝나지 않고 교과서 속 과학 지식을 실제 경험과 일상, 뉴스 속 자원 이야기까지 연결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암석과 광물》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초등 고학년 아이가 지구과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 재미있게 읽어볼 만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암석과광물 #그린북 #책세상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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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고양이가 알려 드림 ㅣ 똑똑교양 16
이용한 지음, 스노우캣 그림, 김명철 감수 / 책읽는곰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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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고양이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오래전부터 원했던 고양이 책을 드디어 함께 읽어봤어요. 《고양이는 고양이가 알려드림》은 책읽는곰에서 출간된 책으로, 대한민국 대표 고양이 작가 이용한 님이 글을 쓰고 스노우캣 작가님이 그림을 그렸어요. 여기에 미야옹철 수의사님의 감수와 추천까지 더해져 고양이에 대한 정보가 더욱 믿음직스럽게 느껴졌어요. 책 곳곳에 실린 사랑스러운 고양이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총 9개의 대단원으로 구성되어 고양이의 역사부터 몸, 언어, 탄생과 성장, 길고양이의 세계, 입양, 건강 관리, 돌보는 방법, 세계의 고양이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요.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궁금냥이 Q&A’에는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과 재미있고 유용한 정보가 가득해요. 마지막에는 고양이 관련 용어를 정리한 특별부록 ‘고양이 용어 사전’도 수록되어 있어요.



고양이의 역사에서 우리나라에 고양이가 들어온 이야기와 숙종이 사랑했던 반려묘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고양이의 몸을 다룬 부분에서는 신비로운 눈과 뛰어난 감각에 대한 설명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아기 고양이가 태어나고 성장해 독립하는 과정도 자세히 알 수 있어 아이가 좋아했던 《전사들》 속 고양이들의 생활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특히 고양이의 언어를 설명하는 부분이 재미있었어요. 고양이가 배를 보이며 눕는 행동도 단순히 배를 만져달라는 의미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아이와 함께 읽었던 고양이 소설 《전사들》에서도 고양이들이 싸울 때 배를 드러내 상대를 방심하게 하는 장면이 나와서 “이게 진짜 고양이의 행동이었어?” 하며 한참 이야기를 나눴어요. 소설 속 고양이들의 모습과 실제 고양이의 습성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또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을 때 필요한 기본 용품과 예방접종, 건강 관리, 목욕과 발톱 관리 등도 알려주어서 단순한 지식책을 넘어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실용적인 안내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계 여러 나라의 고양이를 소개하는 마지막 장까지 읽고 나니 고양이라는 동물을 훨씬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어요.



길고양이의 생활과 입양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것이 단순히 예뻐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길고양이에게 아무 음식이나 주면 안 되는 이유부터 고양이와 가족이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까지 알려주어 고양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책을 읽고 고양이를 더 좋아하게 된 것뿐 아니라, 고양이의 행동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생긴 점이 좋았어요. 20년째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배달하며 고양이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온 이용한 작가님의 마음도 책을 통해 느껴졌어요.



아직 아파트에 살고 있어 반려묘를 키우지는 못하지만, 책을 읽은 아이는 “나중에 독립하면 꼭 고양이를 키울 거야!”라고 하네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어린이가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않으며,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양이에게 무해한 친구’가 되고 싶은 어린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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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의 계절 ㅣ 햇살고운책
이혜솔 지음, 정선지 그림 / 도담소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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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동화이면서 시이기도 한 ‘동화시’라는 장르를 처음 만나보았어요. 《은희의 계절》은 52편의 연작 동화시로 이루어져 있어 한 편씩 골라 읽어도 좋지만,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보니 봄과 여름, 가을을 지나며 성장하는 은희의 이야기가 하나의 동화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처음 책장을 펼쳤을 때는 어린 은희가 부모님이 아닌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아가는 모습에 아이와 저 모두 마음이 먹먹했어요. 왜 그런 상황에 놓였을까 여러 가지 슬픈 생각을 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슬픔보다는 따뜻함이 더 크게 남았어요.



은희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봄과 여름, 가을을 보내며 학교에 입학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돌다리를 건너고, 봉숭아를 물들이고, 잠자리를 잡으며 자연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요. 계절이 바뀌는 만큼 은희의 몸과 마음도 조금씩 자라나는 모습이 느껴져 참 좋았어요.



특히 돌다리, 봉숭아, 잠자리, 들판, 여름 장대비와 축축한 흙냄새 같은 장면들은 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어요. 아이도 서울에서 살다가 다섯 살에 전남으로 이사 와서인지 은희의 모습을 자신의 어린 시절과 연결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어요. 여름비를 맞았던 일, 잠자리채를 들고 뛰어다녔던 일처럼 우리 모녀의 추억까지 꺼내주는 책이어서 더욱 특별했어요.



가을 운동회 장면에서는 예전과 지금의 운동회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도 아이와 이야기해 보았어요. 제가 어릴 때는 온 가족과 친척들이 운동장에 모여 돗자리를 펴고 김밥을 나누어 먹으며 하루를 즐겼는데, 그런 추억을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추석에 엄마와 아빠가 찾아오는 장면에서는 정말 안도했답니다. 처음에는 조손가정인 줄 알고 너무 슬펐거든요.ㅎㅎ 이야기가 추석날에서 마무리되어 책을 덮고 나서는 저도 모르게 작가님께 묻고 싶었어요.



“작가님, 은희가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간 거죠? 해피엔딩인 거 맞죠? ^^”



한 편 한 편은 짧은 시이지만 서로 이어지면서 한 아이의 성장 이야기가 되는 것이 참 신선했어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의 모습과 가족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계절의 아름다움이 잔잔하게 담겨 있어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었어요.


저에게는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풍경을 다시 만나는 시간이었고, 아이에게는 은희와 함께 봄·여름·가을을 지나며 성장하는 시간이었던 《은희의 계절》. 동화시라는 새로운 장르의 매력과 함께 오래도록 따뜻한 여운이 남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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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미스터리 세계사 ㅣ 지도로 읽는다
역사미스터리클럽 지음, 안혜은 옮김 / 이다미디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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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중학교 입학을 한 학기 앞두고 아이와 함께 세계사 공부를 시작하면서 읽어본 책이에요. 세계사는 범위가 방대하고 인명이나 지명도 낯설어서 초6 아이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책은 일반적인 세계사 책과 달리 역사 속 미스터리한 질문에서 출발한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평소 책을 많이 읽고 읽는 속도도 빠른 아이이고 성인 책도 곧잘 읽는 편이라 쉽게 읽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의외로 "재미는 있는데 생각보다 쉽게 읽히지는 않아."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초등 고학년이라면 누구나 술술 읽을 수 있는 쉬운 세계사 책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낯선 인물과 지명이 많이 나오고 역사적 배경이나 여러 가설도 함께 다루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차례를 보는 순간부터 호기심이 생기는 책이기도 해요. '만리장성이 진시황 이전에 이미 있었다?', '세계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성모 마리아상이 나타났다고?',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은 외계인인가, 조상신인가?'처럼 궁금증을 자극하는 43개의 이야기를 유럽·아시아·아메리카·아프리카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어요. 지도와 함께 역사적 장소와 이동 경로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저는 천주교 신자라 성모 마리아상 이야기가 특히 궁금했는데, 아이 역시 "진짜?"라며 바로 인터넷으로 사진과 영상을 찾아보더라고요. 중국어를 전공한 저는 '만리장성이 진시황 이전에 이미 있었다!'라는 내용을 보고 119쪽을 바로 펼쳐보기도 했고요.



아이가 관심을 보인 모아이 석상 이야기도 함께 읽어봤어요. 이스터섬 사람들의 기원에 대한 여러 가설과 거대한 석상을 어떻게 만들고 옮겼는지, 문명이 왜 쇠퇴했는지 등을 살펴보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학창 시절 세계사를 '외워야 하는 과목'이라 생각해 싫어했던 저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이 책은 세계사를 쉽게 만들어주는 책이라기보다 세계사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에 가까운 것 같아요.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읽게 하기보다는 차례를 먼저 살펴보고 아이가 궁금해하는 주제부터 골라 읽어보면 좋겠어요. 특히 미스터리한 역사 이야기를 좋아하고, 궁금한 것을 직접 검색해보는 아이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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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쿰라우데 중학수학 스타트업 2-1 (2027년용) - 2022 개정 교육과정 ㅣ 중등 숨마 수학 (2027년)
이룸E&B 편집부 지음 / 이룸이앤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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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이앤비로 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공부해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초6 아이와 숨마쿰라우데 중학수학 스타트업 2-1을 공부해봤어요. 평소 중학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아이라 중2 수학을 미리 시작하는 것이 조금 걱정됐는데, 막상 직접 풀어보니 생각보다 부담 없이 따라가더라고요.



스타트업은 개념을 길게 설명하기보다는 소단원별 핵심 개념을 간단하게 익히고, 관련 문제를 단계적으로 반복해서 풀면서 개념을 익히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지금까지 공부했던 디딤돌 개념연산이 개념을 이해하고 계산 연습을 탄탄하게 하는 느낌이었다면, 스타트업은 개념을 확인한 뒤 다양한 문제를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느낌이 강했어요.




이번에는 14~21쪽까지 유리수와 순환소수 단원을 공부했어요. 중2-1의 첫 단원이 중1-1에서 배웠던 소인수분해와 정수와 유리수와 연결되어 있어 예전에 공부했던 교재를 다시 꺼내 함께 살펴보기도 했어요. 중학교 수학을 처음 배울 때는 어렵게 느꼈던 내용인데, 지금 다시 보더니 아이가 “이거 너무 쉬운데?”라고 하더라고요. 중2-1 수학도 직접 풀어본 뒤에는 “중2 수학도 별거 아니네~”라며 자신감을 보여 엄마로서 참 기특했어요.



물론 어려운 부분도 있었어요. 특히 소수점 아래 n번째 자리의 숫자 구하기는 처음에 거의 다 틀렸답니다. 순환마디의 숫자 개수를 이용하는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문제를 반복하다 보니 같은 유형을 계속 틀렸는데, 원리를 다시 이해하고 나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어요. 이를 통해 반복 학습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도 경험할 수 있었어요.



또한 학교시험맛보기와 Mini Test가 있어 중학교 입학 후 시험 대비에도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았고, 50일 완성 학습 PROJECT를 통해 학습 계획을 세우고 진행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꼭 50일에 맞추기보다는 아이의 진도와 학습 속도에 맞춰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번 학습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아이가 “나도 중학수학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이에요. 공부하기 싫은 날에도 마음을 고쳐먹고 시작했더니 틀린 문제도 훨씬 적고 집중도 잘됐다고 하더라고요.


중학수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가 기본기를 다지고, 한 단계씩 자신감을 키워가며 선행하기에 활용하기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스타트업 2-1과 함께 중학수학을 차근차근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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