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 30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15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며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지혜 42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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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삶이 지루하고 무기력할 때 읽어보면 좋을 책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몇 년 전에 김혜남 작가의 책,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와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를 읽었다. 지금도 그 책은 소장하고 있는데, 그때만 해도 정말 몰랐다. 나에게 다정한 위로의 말과 조언을 해주는 언니 같은 작가분이 파킨슨병을 앓고 계셨을 줄은... 정말 몰랐다. 이번에 나온 책을 읽어보고 그 책이 나올 때 이미 아프셨었구나 싶다.

이 책은 그녀의 투병일기는 아니다. 하지만 책의 초반, 그녀의 아팠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어쩌면 이렇게 힘든 병을 겪으면서도 아름다울까. 하루하루 재미있게, 고통이 다시 시작되는 그 틈 사이에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열심히 사는 모습이 정말 눈물 나게 아름다웠다. 순간 요즘 삶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좀 부끄러워졌다. 많은 것을 이미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더 필요하고, 잘해야 할 것 같고, 원하는 것은 이게 아닌 것 같고, 나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것 같은 그런 마음에 괜히 무기력했던 것이다.

나 또한 한때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있다. 그때 갑작스러운 병으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힘들었고, 한 발짝 떼는 것도 무리였으며, 혼자서는 어디로 걸어가기도 힘들었었다. 지금은 참 좋아졌지만, 그때 당시에는 굉장히 절망스러웠다. 왠지 이대로 걷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 너무 아플 때는 차라리 그냥 죽는 게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그 순간순간을 잘 버텨냈고, 옆에서 함께 나를 성심껏 지켜준 엄마가 있었기에 나는 지금 여기 참 잘 살아있다.

그렇게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나는 밖에서 걸어 다닐 수만 있어도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순간이 찾아왔으며, 참 감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우리는 평소에 내게 주어진 것에 대해 별로 좋은지 모르다가, 어느 순간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는 것 같다. 그 시간을 버텨낸 지금, 나는 참 행복한 거였다.

"혜남아, 인생에 최선만 있는 건 아니야. 최선이 안 되면 차선이 있고,

차선이 안되면 차차선도 있는 법이거든. 그래서 끝까지 가 봐야 하는 게 인생이야."

​이 분은 하루를, 순간을 참 열심히 산다. 그녀는 시한부의 병을 가졌지만 일반인 보다 훨씬 일상에 감사하면서 하루를 잘 살아내고 있다. 그래서 마음이 저리면서도 감동적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한 걸음,걸음 내디디며살아가는 의미, 오늘 하루를 재미있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전해주고 있다.

그녀만 시한부 인생이 아니다. 병이 있든 없든, 우리는 모두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사실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우리가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날 날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것이 혹 한참 후가 아니가 곧 맞이하게 될 일이라면 지금처럼 하루를 살 수 있을까?

우리는 마치 삶이 영원할 것처럼 산다. 지금의 행복을 나중으로 미루기도 한다. 하지만 미래에 닥칠 것 때문에 지금 불행하게 있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하루하루 재미있게, 행복하게 살고 싶다.

"혜남아, 인생에 최선만 있는 건 아니야. 최선이 안 되면 차선이 있고,
차선이 안되면 차차선도 있는 법이거든. 그래서 끝까지 가 봐야 하는 게 인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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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인간 행복 사용 설명서
김현경 지음 / M&K(엠앤케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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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인간 행복 사용설명서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자기계발서의 축약본    



 이책을 볼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것은 제목보다 지문 디자인이었다. 안그래도 최근 지문에 관련된 책을 읽고 있어서 그랬나 보다. 지문은 개인의 고유한 개성을 만하는 것인데 이것을 바코드처럼 빼내어 새로 고치는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했다. 음? 개인의 성향을 뜯어고친다는 이야기인가? 7가지 인간 행복 사용설명서라니 어떤 7가지로 나를 새롭게 만들수 있는가 궁금했다.

표지 앞 문구도 상당히 독특하다. '이것은 하자인간을 인갑답게 만들어 줄 최소한의 지침서입니다' 라니. 나는 스스로 하자 있다고 별로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게다가 이 작가분은 에니어그램을 소설화로 만든 작가분. 이미 책을 한번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기에 읽어보게 되었다.


나는 평소에 자기계발서 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서점에서 자기계발 코너에 가까이 가 있으면 지나가면서 (주로 커플들이었다) 이런 말이 종종 들린다. "나는 자기 계발서는 절대 안 읽어. 소용이 없다니까."


동시에 내 머릿속에는 이러한 문구가 맴돈다. '읽어보고나 하는 소린가?'

물론 읽어봤겠지. 처음에는 재밌게 봤겠지. 하지만 책 속의 주인공처럼 잘 풀리지는 않았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아직 읽어보지도 않은 무수한 자기계발서 책들을 싸잡아서 소용없는 책으로 만들 필요는 없는 거 아닌가? 단지 자기와 그 책이 맞지 않았을 수도 있고, 그 책 내용이 정말 부실했을 수도 있고, 본인이 읽기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아서 일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많이 놀랐다. 이 책의 작가분도 그런 분이었다고 한다. 다른 모든 종류의 책들은 많이 봤지만, 절대 자기계발서 만큼은 보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작가분이 어느 날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 50여권을 읽고 집약해서 작가의 객관적이면서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자기계발서의 총 집합체 같은 책을 내어 놓은 것이다.



자기계발서를 절대 읽지 않았던 사람이 쓴 자기계발서 책이라. 과연 어떤 내용일까?


총 7가지 항목으로 조목조목 구분해 두었는데 그것은 꿈, 돈, 마음, 의지, 몸, 인간관계, 입(말)으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피할 수 없는 꼭 필요한 내용들이었다. 한마디로 각 분야의 내놓으라 하는 자기계발에 필요한 부분은 거의 다 들어있었다.


그런데 이 책 참 재미있다. 자기계발서를 싫어해서 보지 않았던 작가인 만큼,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보통의 독자들이 자기계발서에 실망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적어두었다. 보통 다들 생각하는 이야기지만, 읽을 때는 좋은데 실생활에서는 실천이 안된다던가, 온통 가르치는 투라 기분이 나쁘다던가, 너무 거창하고 거기서 거기인 이야기 등 이러한 불만사항을 조사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먼저 제시했다. 예를 들어, 환상을 조장하지 않고 철저하게 현실적으로 이야기한다던가, 특정 가치를 강조하기보다는 다양한 이들의 성향을 존중하는 것 등이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그렇게 힐링스러운 어감은 아니다. 하지만 조사, 통계에 기반을 두어 상당히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달콤하지만 금방 꺼져버리는 솜사탕 같은 이야기라기보다는 조금은 맛이 떨어지더라도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밥 같은 이야기 들이었다.

나는 평소에 책을 볼 때 마음에 드는 문구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형광펜으로 칠하면서 보는 편인데 (당연히 빌린 책은 제외하고!) 이 책은 이미 중요한 표시가 다 되어있었다. 형광펜에 밑줄까지! 거참.. 내가 할 필요가 없어졌으니 좋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책 읽을 때 심심하기도 한(?) 애매한 기분이 들었는데, 그래도 갑자기 짧게 요약해서 보고 싶을 때는 참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읽다가 참 만음에 드는 부분이 있었다. 그 부분은 굳이 내가 가지고 있는 하늘색 형광펜으로 표시해 두었다. 기억하고 싶은 문구를 다시 적어보면 이렇다. 


 

"사람이 언제나 만족감을 느낄 수는 없으며, 완벽한 만족감을 얻기도 어렵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행복한 삶을 사는 데 아주 중요한 비결이다"

"공자는 30대를 '이립而立', 즉 스스로 서는 시기라고 했는데..." (내가 30대가 된지 얼마 안 되다 보니 유난히 와 닿는다)

"안되면 말고!" -이것이 우리가 세상의 희망고문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태도

"시간은 내 편"-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면, 정말로 시간이 내 편이 된다.

"그 누구에게나- 아무리 잘나 보이거나 잘난 척하는 사람에게도 - 삶은 영원히 애매하고 불편하다"

 

 

하나의 주제가 끝날 때마다 꼭 뒷면에 실천지침을 마련해 두어 직접 적어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무엇이든 배우기만 하고 실천을 해보지 않으면 쉽게 잊어버리기 십상이니까 :)


책은 참 잘 넘어간다. 문장이 쉽게 술술 읽힌다. 소설을 쓰셨던 작가분이라서 그런지 문체가 재미가 있다. 책의 특성상 중요한 부분만 캐내어 압축되다 보니 시간을 절약하면서 중요한 것만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이 책 한 권으로 7가지 중요한 부분을 모두 다 알겠다는 마음은 내려놓는 것이 좋다. (꿈이면 꿈, 돈이면 돈 - 한 분야에 대해 서만도 두꺼운 책이 나올 수 있을 만큼 원래 방대하니까) 여러 분야를 골고루 읽어보고 싶은 사람, 뜬구름 잡는 듯한 자기계발서에 질린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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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든 적든 내 월급이다 - 월급쟁이 싱글 3년 안에 목돈 모으기
김의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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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싱글이다. 서울에서 혼자 자취생활한지 어언 7년. 통장에는 얼마가 있을까? 정말 부끄럽지만 현재 모아놓은돈이 별로없다. 그동안 뭐했냐고 묻는다면 할말이 없고. 오히려 내가묻고싶다. 그돈들이 다 어디로 건거야? 일을 안한것도 아닌데 말이다. 자녀가 있는것도 아니고. 애꿎은 월세탓을 해보지만, 월세 내면서도 저축 착착 잘하는 사람도 분명있으니 이것또한 변명이겠지. 이왕 싱글로 살고있는데 돈에 허덕이며 하루하루 걱정하는 괴로운싱글보다는 행복한 싱글이 되고싶었다.


돈 관리를 방법에 대한 책을 읽는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 전 책들은 다 읽지 못하고 덮어버리기 일쑤였다. 어려운 용어가 나와서 재미가 없거나, 현재 내 재정상태로는 실행해보기 무리라거나, 싱글이라기보다는 결혼해서 살아가는 사람을 위주로 했던 책이어서 크게 공감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어딘가 달랐다. 어디가 다른건가 봤더니, 단순 돈의 관리만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의든, 타의든 싱글들의 삶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고 걱정하며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지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쭉 혼자 살아갈 싱글과, 현재 커플이거나, 기회되면 결혼을 하고싶은 싱글까지 다양하게 고려되었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 책이 참 와닿는건 첫째, 싱글의 삶에 최적화되어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재무관련 책인데도 어렵지않고 실제 싱글들의 여러가지 사례들을 안내해줌으로써
공감대가 형성된다는것이다.
셋째는 월급을 많이 받을때만 저축할수있는 방법이아닌,
적게벌때도 어떻게든 저축하는 방법까지 나와있어서 나도 어떻게든 저축좀 해볼 수 있겠다는 마음을 들게한다.
네번째는 직접 본인의 인생의 목표를 정리하고,
자신의 재무상태를 돌아보며 실천할 수 있게 해주는 워크북이 있다는 것.
가장중요한 다섯번째는 돈 뿐만 아니라 내 인생과 꿈을 돌아보게 한다는것이다.


이책을 읽어갈수록 재무설계에있어 가장필요한것은 무엇보다도 인생설계로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다.
2막인생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고, 무작정 돈만 많이 버는 일을 택한다고 저축을 잘 할수 있는것은 아니었다. 정말 나의 길을 찾고, 그목표와 꿈이 있을때 비로소 내가 벌어들이는 수입을 현명하게 관리하여 많든. 적든. 내 월급으로 행복하게 살수 있는거였다. 만족할줄 아는 삶, 계획성 있는 삶, 꿈을 찾고 이루어가는 삶에 이 책이 크게 도움이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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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연습 - 감정을 이용해 원하는 삶으로 옮겨가는 22가지 방법
제리 힉스 & 에스더 힉스 지음, 박행국.조한근 옮김 / 나비랑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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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연습을 선택한 이유

 

나는 요즘 나의 감정상태와 생각에 관심이 많다. 예를들어, "왠지 나 혼자 된것 같아. 쓸쓸하다." 이런 거라면 예전에는 이 생각을 하고 그냥 쓸쓸함에 젖어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많이 노력하는편이다. ‘어라, 내가 혼자된것같다고 생각하면서, 쓸쓸해하고있네.’ 마치 제 3자의 시각에서 보는것처럼. 그렇게 하면 그 생각에 푹 젖어있지 않고 왜 쓸쓸함을 느끼는지 봐줄 수 있고, 그 좋지않은 마음감정에서 벗어나기가 한결 쉬웠다. 사실 이렇게 할 수 있는것도 이전에 읽었던 책, 바로 감정연습의 작가분, 에스더와 제리힉스씨가 쓴 머니룰과 볼텍스의 힘이 크다. 이 작가분의 책을 보면서 감정을 매우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그게 인생에 있어서 나침반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나는 평소에 참 많은 감정을 억제하며 살아왔던것 같다. 늘 방황하고 있고. 최근에는 바다위에서 목적지 없이 표류하는 배처럼 길을 잃은 느낌이었는데, 에스더와 제리힉스씨의 감정연습을 읽으면 좀 더 구체적으로 내 감정을 읽어서 원하는 목적지로 제대로 항해를 할 수 있을것 같아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 이책을 만난 느낌

 

무엇보다 먼저, 감정연습이라는 제목이 요즘 사람들의 구미에 맞게 지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처음에 에스더와 제리힉스씨의 책이 아닌 줄 알았다. 그도 그럴것이 이전에 나온 작가님의 책은 끌어당김의 법칙 이라던가, 머니룰, 볼텍스, 유쾌한 창조자 - 이런 느낌이었던 것이다. 뭐랄까 시크릿에 관련된 부분이다 라는 느낌이 바로 왔던 제목이라면, 이번에는 "감정연습" 이라는 제목으로 요즘 많은 사람들이 즐겨보는 마음, 심리, 힐링에 관련된 내용일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만일 다독거리는 말을 듣고 싶었다면 조금 색다른 전개에 살짝 당황할 수도 있을것 같지만, 아마 읽다보면 일반 힐링 책 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주는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표지도 여태나온 책들보다 훨씬 소녀감성(?) 을 자극한다.

 

 

| 책의 구성과 실천

 

다양한 감정종류에 따라 구체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이 단락단락 나와있다. 총 22단계의 감정상태에 맞추어 22가지의 연습을 할 수 있는 지침이나온다. 여태껏 작가분의 책들이 이론에 가까웠다면 이 책은 생활속에서 따라해보며 실천할 수 있고, 내가 필요한 부분부터 골라서 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부담이 없어서 참 좋았다. 따라해볼 내용들이 많이 어려운것도 아니다. 가장 첫 번째 나오는 단락의 연습1은 미친듯이 감사하기였는데, 때마침 나의 마음 상태가 매우 좋은 상태여서 당장 실천해볼 수 있었다. 여느때와 같은 퇴근길, 지하철을 타고 가는 그 안에서 나는 감사하기를 의도적으로 선택했다. 처음에는 일부러 휴대폰 안에 있는 나의 고양이 사진을 들여다 보고, 새로 산 신발도 한번 쳐다보는 등 일부러 감사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니 정말 감사할꺼리들이 연이어 계속 생각이 났다. 어느새 내 얼굴에는 미소가 살포시 걸려있었고, 같은 음악을 들어도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두번째로 나오는 연습2- 마법의 창조상자역시 아직 시작은 못했지만 무척 흥미진진할거라는 예상이 든다. 이 책을 읽다보면 느끼겠지만 정말 실천하고싶게끔 만든다. 그것은 아무래도 어려운것을 억지로 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나의 순간순간 감정에 맞추어 그것을 좋게 만들어주기 때문인듯 하다.

 

| 책에서 말하는 한가지

 

책에서 제시하는 많은 감정연습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란 부분을 다시 잘 활용하여 끌어당김의 힘을 보다 원활히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늘 끌어당심의 힘을 언제든지 사용하고 있지만 저항이 함께 존재하고 있어서 현실에 구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말하는 22가지의 감정연습들은 그러한 저항감을 내려놓고 좀 더 근원의 나, 본래의 나와 하나가 되게 만들어준다. 결국 현실에 삶을 살아가면서 의식적으로 창조하며 사는 삶을 살게 해주는 것이다.

 

 

| 인상깊은 구절

 

" 미미하게라도 자신의 마음이 편해졌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아차렸다는 것과 자신의 의도적인 노력으로 그렇게 됐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합니다. 당신이 의도적인 노력을 통해서 더 편안해질 수 있게 될 때 당신은 삶의 경험들을 원하는 대로 창조해갈 통제력을 회복하게 되고, 그때 비로소 자신이 바라는 삶을 살아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 이 모든 것을 쉽고 편안하게 대하십시오. 사람들은 삶을 너무나도 심각하게 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제 당신도 아시다시피, 삶이란 본래 즐거운 것입니다."


 

| 추천

 

여태나까지온 에스더, 제리힉스씨의 책 중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제시외어 있는 만큼 일상에서 실천하기 좋은 책.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좀 더 잘 활용하여, 의식적으로 행복하고, 창조해나가는 삶을 살고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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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데일리 티칭 - 소원을 이루어주는 시크릿 습관 365
론다 번 지음, 이민영 옮김 / 살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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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음에 새기는 시크릿 한구절

시크릿 데일리 티칭

 
| 시크릿 데일리 티칭을 선택한이유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웠던 시크릿"

처음에 론다번이 지은 이 책이 나왔을때, 시크릿광풍이 불었었다. 아마 이런 류의 책이 널리퍼지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책으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 많은 사람들이 그책을 읽고 따라하곤 했던것 같다. 시크릿을 간단하게 말한다면 원하고 끌어당기면 이루어진다는 거였다.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사람도 많았지만, 이루어지지않아서 소용없다는 의견도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그당시 나에겐 시크릿같은 내용 자체가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왔던것 같다. 그 후 시크릿 책 외에도 다른 여러가지 책들을 보며 이것은 정말 진실이라고 마음을 굳혀갔다. 하지만 여전히 평소 생활에서 실천하기는 정말 힘든 부분이 있었다. 처음에 시크릿을 보고 개념을 깨닫고 내가 원하는걸 끌어당기면 되는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실천으로 옮기기는 힘든 부분이 많았다. 좋은일이 생기면 내가 끌어당겨서 그렇구나 하고 좋아했지만 안좋은일도 내가 끌어당긴것인가 하는 자책감이 생겼고, 좋은걸 끌어당겨야 하는데 하는 불안감도 스물스물 올라왔다.

그 이후 시크릿 실천에 관련한 책들을 챙겨보아도 시원치 않았는데, 이번에야말로 가뭄에 단비가 내리듯 몸에 베이게 해줄 거라는 설레임이 생겼다. 아무리 좋은것이 있다고해도 그걸 습관화 시키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듯, 시크릿을 잊지않고 습관화 시키는게 필요했던 것이다.

| 시크릿 데일리 티칭_책의 구성


시크릿이 말하는 가치, 그주제를 완전히 몸에 기억되게하는방법은 무엇일까. 이책은 그걸 매일매일 조금씩 계속 되세기며 접하는것이라는것을 책의 구성만 봐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매일매일 한쪽씩 읽어가면 1년동안 볼수있도록 총 365개의 짧지만 강력한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다.

표지는 가장 처음에 나왔던 시크릿 표지와 거의 동일하여 친근감이 들었고, 여전히 책에서는 시크릿 만이 가지는 오오라가 느껴지는듯했다. 이전 시크릿 책보다 판형이 조금 작게 제작되어 가방속에 넣고 다녀도 부담되지않을 사이즈라 회사에 출 퇴근하며 틈틈히 볼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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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크릿 데일리 티칭의 활용

언제든 부담가지않고 수시로아무장이나 펼쳐서 볼 수있다는것이 이책의 가장 큰 장점같다. 아침에 일어나서와 밤에잠들기전에 읽는것은 사람에게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는데 이시간에 조금씩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사이즈가 크지않아서 가지고 다니며 읽기에도 적합한 편. 다만 표지가 양장이라서 무게감은 좀 있지만 그만큼 고급스러웠다.

또한 화가나거나 마음이 우울할때도 나에게 조언이 되는 구절을 보고싶다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며 딱 펼쳐보면 도움되는 글귀가 보통 거기에 있었고, 재밌으면서도 신중하게 읽게 되는 것 같다.


| 시크릿 데일리 티칭을 읽고...

기존의 시크릿 책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끌어당김과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면, 시크릿 데일리 티칭은 제목 그대로 그 내용을 풀어서 하루하루 읽기 좋은 작은 분량으로 나누어 놓은것과 비슷했다. 시크릿이 이론서에 가까웠다면, 시크릿 데일리 티칭은 명언집에 가까운 느낌이랄까.

이론공부를 많이 해도, 정작 실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소용없듯이, 시크릿 데일리 티칭에서는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끌어당기기위하여, 삶을 행복하게 살기 위하여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살면 좋은지 알려주고 있다. 이미 기존의 시크릿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물론이고, 중요한것은 책 전반에 걸쳐서 여러번 반복되어 머릿속에 각인시켜주는것 같다.

시크릿 데일리 티칭을 읽고 삶에 있어서, 내가 원하는 것들을 끌어당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감사" 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모든것은 결국 나의 내부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를 바꾸고자 한다면, 나의 내부, 나의 생각, 감정을 느끼는 방법을 바꾸는 것이었다. 이것에 대해 요즘 조금씩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떤 감정을 느끼면 그것은 상대방이나 사물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고 무엇인가를 떠올리고 생각하고 느끼는 나의 관점 때문인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생각은 결국 내가 만든다는 것이고, 그만큼 나의 존재가 위대한 창조자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알게 해준다.


| 내가 끌어당긴 책_시크릿 데일리 티칭​

이책은 그야말로 매일 매일 짧은 문장으로 읽게 편하게 되어있다. 그만큼 압축되어있고, 매일 매일 요점만 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 스타일이다. 시크릿 관련한 자세한 스토리와 설명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조금 부족하다고 여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시크릿을 기존에 접했었고, 매일 기운나는 글 혹은 조언을 주는 문장을 보고싶은 사람에게는 아주 좋을것 같다. 이 책 역시 내가 끌어당겨 읽게 된 것 같아서 참 기쁘다 :)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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