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달아
박세연 지음 / 난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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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랑은,달아 #박세연 #난다



<사랑은, 달아>
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때, 'Love is sweet'의 의미 인줄 알았다. 갑자기 찾아온 길 잃은 강아지를 통해 그(달씨)는 자신의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되는 내용이다. 갑자기 문득 찾아온 강아지가 달씨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달씨의 바지에 묻은 개털을 떼어내면서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것부터 시작된 것 같다. 물론 달씨가 강아지에게 잠시 머물 수 있도록 한견을 내어줌에서 시작한 것과 동시에 바지에 묻은 털을 떼어내어야 했으니 말이다. 이렇듯 사랑은 누군가에게 여지를 주고 공간을 주고 성가심으로도 취급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어른이 그림책인 것 같다.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 실연의 아픔이 있는 사람들,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할 수 있을 것 같다. 내일 만나는 후배에게 읽어줘야겠다.

우리가 살아가며 만나게 되는 여러 순간들이 우리에게 지혜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우연히 나에게 찾아온 강아지를 통해 알아차리게 된 삶의 지혜가 있는 달씨 처럼 말이다.

너와 속도를 맞추는 법.
너를 닮아가는 법.
나와 다른 너를 받아들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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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하루
김현주 지음 / 바이시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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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하루>
우리 모두는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 하루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된다. 사람들 마다의 하루는 선물처럼 주어져 여러 다양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간다. 김현주 작가님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고 이야기 하시면 첫 번째 그림책 <그네>에 이어 두 번째 그림책 <우리 모두의 하루>를 내셨다. 그림을 못그리신다고 하셨던 말은 그져 겸손의 말이었다는 생각을 한다. 처녀작이었던 그네에 이어 작가님의 두 번째 작품에서 작가님의 그림체가 느껴진다. 세심하며 꼼꼼하게 그린 그림에서 존경스러움을 느꼈다. 평상시에 그림책으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만나는 작가님을 만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책을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으시다고 했다. 책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봉사하시고 나누시는 것을 알고 있기에 삶이 작품이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모두의 하루와 이야기를 따라 가보며 한 인물의 이야기를 써볼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에게도 나에게도 책을 쓸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한 인물을 정해서 이야기를 따라가며 이야기를 꾸며 볼 수도 있고, 각 인물들의 이야기가 이웃들과 동물들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동물, 다양한 일상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 다양하게 생겼으며 다양한 조건과 환경에 놓여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나오는 인물 모두를 하나씩 짚어가며 이야기를 꾸미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야기의 읽어가다가 앞쪽으로 가서 그 사람의 아침을 어떻게 보냈는지 찾아보기도 하고 누구와 누구가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해 가며 읽게되었다. 아이들 모두에게 책을 주며 한 인물의 정해서 그 사람의 이야기로 스토리도 꾸며보고 그 사람의 이야기가 책이 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하면 좋다. 그 이야기를 서로 발표하며 각자의 이야기를 써보게 해보면 좋겠다. 힘들었던 하루, 즐거웠던 하루, 뜨는 하루, 저무는 하루, 달리는 하루....

각자의 하루 하루가 쌓여 그 사람의 삶이 되듯 그것이 책이 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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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쟁이 곰 브리타 테큰트럽의 베스트셀러 시리즈
브리타 테켄트럽 지음, 나눔자리 옮김 / 이슈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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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쟁이 곰>
우리 집 둘째는 잘 씻지 않는다. 초5 남자 아이인데, 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것을 좋아하기에 땀 흘리고 하면 더 자주 씻어야 하는데, 놀다가 들어와서 바로 씻으면 좋을 텐데.... 밤이 되어서야 이 닦으며 겨우 씻는다. ㅠㅠ 우리 집 둘째를 위한 책이다. ㅎㅎ

함께 독서 클럽 하는 선생님들에게 읽어주니 냄새쟁이 곰의 대사를 함께 읽어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내가 조금 유치해서 3학년 이하의 아이들에게 적합할 것 같다고 하니, 5학년 담임 선생님이신 선생님께서 내일 아이들하고 함께 읽어야겠다고 하신다. 오늘 읽은 것처럼 아이들한테 교훈(잔소리)으로 끝맺음 할 것 없이 그저 읽어 주기를 하셔야 겠다고 하신다.

5학년 아이들 이성에 눈 뜰 시기이기도 해서 마음에 드는 친구를 만나고 친구들과 친밀하게 지내는데 냄새가 나서는 안될 것 같다는 교훈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선생님 반에 마스크며 티셔츠도 한 달 내내 하고 있는 친구가 있단다. 선생님도 의도성을 가지고 내일 가서 읽어줘야겠다고 하신 듯 하다. 아무래도 냄새가 나는 친구나 옷을 잘 갈아 입지 않거나 잘 씻지 않은 친구는 이성 친구나 동서 친구라도 거리두기가 되는 건 사실이다. 학부모님께 전화해 말씀드리니 "예. 아이에게 마스크와 옷을 자주 갈아입으라고 전할께요~"라고 하셨다고 한다. 아마 학부모님은 그것은 나의 탓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싶으신 듯 하다. 자녀가 옷을 잘 갈아입지 않고, 잘 씻지 않는 것과 엄마와는 무관하다고 하시고 싶으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하신다. 아이가 스스로 잘 씻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된다면 좋을 텐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그저 읽어주고 모든 아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잘 씻고 옷도 깨끗하게 입고 다녔으면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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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구름은 어디로 갈까? 나무의말 그림책 4
마크 테어 호어스트 지음, 요코 힐리거스 그림, 허은미 옮김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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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오염 #나무의말 #허은미 #대기오염물질방귀 #마크테어호어스트 #요코힐리거스


가축의 배설물이 토양을 오염시키고, 가축의 방귀는 대기를 오염시킨단다. 설마 설마 했다. 방귀가 설마?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방귀=가스가 모여 온실가스가 되어 지구 온도가 상승된다. 자동차의 매연의 자동차 방귀, 공장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기 오염 물질은 공장의 방귀가 된다. 이러한 대기 오염 물질은 온실가스로 작용해 지구에 이상 기후 현상으로도 나타난다. 이는 연쇄적으로 해수면 상승을 일으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전세계 여러 사람들이 힘을 합쳐 찾고 있다. 이 장면에서 아이들과 세계 여러 사람들 어린이들까지 방귀 구름을 방귀 담요가 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장면에서 감동적이다. 방귀 담요를 걷어내기 위한 노력에 있는 방귀 구름들은 인간들이 만들어낸 대기오염의 주범의 모양을 하고 있는 장면에서 여러 오염이 원인을 찾아 보기에 흥미로웠다. 이 해결책으로 친환경 에너지의 개발과 사용, 소를 키우기 위해 남미 아마존의 밀림을 벌목하지 않게 하기 위한 노력으로 채식과 대체육을 개발해 먹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야한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기에 좋은 책이다.


환경오염에 대한 여러가지 해결책이 있겠지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함께 노력해야하는 과제이며 인간의 이기를 위해 차용하여 사용하는 지구! 지속가능한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어린이와 어른, 전인류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책을 덮으며 이런 책들이 점점 늘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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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음악의 역사 어린이를 위한 역사
메리 리처즈.데이비드 슈바이처 지음, 로즈 블레이크 그림, 강수진 옮김 / 첫번째펭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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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역사 #메리리처즈 #첫번째펭귄 #강수진


'어린이를 위한 음악의 역사'라고 제목을 가지고 있기에 고대의 바흐부터 시작하는 고전 음악가, 작곡가 위주의 연대기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며 펼쳐 들었다. 내 생각과는 달리 신박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어린이를 위한 책이기에 그림책의 형식을 빌어 쓰여졌다. 글작자 두 명과 그림작가 한 분이 쓴 책인데 책 날개에 소개된 글작가 두 분은 음악과 관련된 책을 썼다. 그림 작가인 로즈 블레이크가 책날개에 자신이라고 그려놓은 그림에서는 다른 글작가와 이미지가 다르게 어린 학생 같은 이미지를 하고 있다. 그림작가에 관한 정보가 궁금해져 작가의 홈페이지를 찾아들어갔더니 일러스트로 그림 자신의 모습과 비슷하기도 한 성인 같은 옆모습이 있는 사진을 발견했다. 정면 사진이 아니라 작가의 나이를 가름하기는 힘들었지만 책을 한 장씩 넘낄 때마다 그림작가의 이미지를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과 읽을 때에도 숨은 그림 찾듯 아이를 찾아가며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작가가 나와 있지 않는 면도 있지만....ㅋㅋ


음악의 역사에는 내가 상상했던 음악사에 나오는 서양음악의 작곡가 위주로 펼쳐지지 않아서 더 흥미로웠다.음악이란? 무엇일까? 소리과 음악은 무엇이 다를까? 질문으로 시작하는 제목부터가 아이들에게 생각하게 만들고 호기심을 가지고 읽고 싶게 만든다. 2장인 '음악의 세계로 떠나요'에서도 다양한 음악과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중음악에 대한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좋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내용보다는 음악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요즘의 음악 교육에 필요한 내용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봤다. 초등학교 음악 교육은 교사의 역량에 따라 수업의 학급 차별성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살펴봐도 '어린이의 음악의 역사'에 나오는 순서대로 음악 수업을 진행하며 실습이자 실제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활동 위주로 구성한다면 깊이 있으면서도 학생들에게 우리가 음악속에서 살고 있으면 우리 삶에 음악이 어떻게 존재하느냐를 알아차릴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해 봤다. 서양, 백인 위주의 음악이 아닌 아프리카, 아시아 쪽의 음악가와 음악의 역사에 있는 여러 음악가를 작가 나름의 제시고 안내해 주는 면도 흥미롭고 재미 있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누군가에게 이 책에 나오는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면 내가 대단한 음악가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한 쪽으로 치우친(서양, 백인, 클래식...) 음악이 아닌 전세계 댜양한 곳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면 면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92쪽에 나와 있는 QR코드로 검색하여 이 책에 수록된 음악 156곡을 들을 수 있다. 진짜 이 책으로 초등 과정의 음악수업을 한다면 계보가 있는 음악 수업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초등 교과 수업에서 가장 교사의 역량에 따라 학생의 학습 수준이 달라지는 수업이 아마 음악 수업이라, <음악의 역사>책과 함게 교육과정 속 음악 교육을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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