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와인드 : 하비스트 캠프의 도망자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1
닐 셔스터먼 지음,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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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미국에서는 낙태가 금지되어 있지만, 부모가 자녀가 13~18세 사이일 때 ‘언와인드’라는 제도를 통해 아이의 몸을 해체해 장기로 기증할 수 있는 법이 있다. 공식적으로는 아이가 죽는 것이 아니라, 몸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데 쓰이기 때문에 살아 있는 상태로 존재한다고 주장하는데…

갈색 눈에 구릿빛 피부를 가진 고속도로 표지판 뒤에 숨겨진 난간이 편안한 코너는 언와인딩을 피해 탈출하면서 고아원 출신 피아니스트 리사와 십일조로 길러진 레브와 동행한다. 함께 도망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세상에 저항하는 법을 배워가는 아이들.

태어나는 것도 스스로 정한 것이 아니었는데, 죽음조차 선택할 수 없는 생이라니! 부모가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지 않은가? 어른이라고 늘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닌데, 언와이드의 결정권이 부모에게 있는 상황. 부모와 자식은 어떤 인연으로 만나 헤어지는 걸까?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이 무엇일까?

책을 읽는 내내 질문이 계속되는 작품.
이어질 <언홀리>도 기대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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