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 - 흔들릴 때마다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준에 관하여
이효원 지음 / 현대지성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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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라는 국가공동체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이자 실존에 대한 고민을 헌법을 통해 탐구해 볼 수 있는 책. 각 장을 읽어나가며, ‘맞아 이런걸 배웠었지.’와 ‘이런 내용도 포함되어 있구나’ 했다. 배운 것을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될까? 그 중에 삶에 밀접하게 관련있는 것들은 또 얼마나 될까? 학창시절에 배운 공부가 다 쓸데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마흔이 넘어 헌법을 보니 잊어버린 것들이 아쉬웠다.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다시 보이는 느낌. 또 잊어버리겠지? 그럼 다시 보면 되지~


1948년 헌법이 탄생한 이래로 9차의 개헌을 한 대한민국의 헌법. 각 조항에 담긴 실질적 의미와 저자 이효원교수의 성찰의 구문들이 마음을 붙잡는 책.


📌"민족문화는 ‘우리’라는 구분에서 시작합니다. 인간은 ‘우리’라는 우리Cage에 갇힐 때 안도감을 느끼지요.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더욱 ‘우리’에 집착합니다. 우리라는 틀은 보호막이지만 동시에 성장을 막는 장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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