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토끼> 읽으며 전통적인 이야기를 기괴하고 아름답게 쓴다고 느꼈다. 지구 생물체에서는 작가가 아닌 정보라가 있었다. 그것이 낯설었지만 재미있었다. 특유의 담담하고 따뜻한 시선이, 함께 울지 않고 꿋꿋이 문제의 답을 찾아 질문을 던질것 같은 작가의 결이 좋았다. 정보라 작가 참 좋아하게 된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