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환경 교과서 - 초록 지구를 만드는 작지만 큰 한 걸음!
글렌 머피 지음, 김희상 옮김, 로이드 포이에 그림 / 을파소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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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환경 교과서'를 소개하는 글 중에

'세상에서 제일 쉬운 초록 생활 안내서' -출판사 서평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말-

라는 말이 있다.

'환경 교과서'라는 책의 제목과 책이 담고 있는 내용과 딱 떨어지는 소개라는 생각이 든다.

절약에 대해서 이 책 처럼 똑 뿌러지게 알려주는 책이 또 있을까..

이 책은 말 그대로 교과서+안내서+지침서 이다.

 

똑똑한 에너지 사용법, 차 없이 이동하기,

아나바다 실천하기, 나쁜 탄소는 이제 그만 등

총 9단원으로 주제를 나눠 환경에 대해서 설명 하고 있는

'처음 만나는 환경교과서' 는,

사용하지 않는 전력의 스위치를 끊거나  코드를 뽑고, 우리집 에너지 점검표를 이용하여

전기를 절약하고,

여러번의 재활용과 남용을 줄여서 없으면 절대로 안되는 물을 아끼며,

도보나 자전거등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대기오염을 줄이고,

종이를 재활용하여 종이의 주 원료가 되는 나무, 더 나아가서는 숲을 보호하는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어렵지 않게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하여 크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담고 있다.

일반 책들처럼 서술형 설명을 한 것이 아니라

한 눈에 쏙쏙 들어오는 간단한 설명과 강력한 색채의 그림,

사진등을 이용해서 직설적으로 알려주어

어린 친구들이 읽어도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실천으로 옮길 수 있을 것 같다.

 

초록색 발자국이 눈에 확 들어오는

'환경 교과서' 는

내가 살고 있는 지구,

내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를 위해

'말' 로만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읽는 내내 자연스럽게 세뇌시켜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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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편지
최향 지음, 심미아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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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학교에서 동시짓기라는 것을 할 때 마다

어렵다고 투덜대는 아이를 위해

'아동문예 작가상',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최향의

'반쪽 편지' 라는 예쁜 시집 한 권을 들였다.

아이들을 위한 동시라 그런지

어른들의 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순수함과 따뜻함 그리고 기발한 상상력이 물씬 묻어나는 예쁜 동시집이다.

 

형제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형과 아우에게 나눠준 반쪽 편지를 노래한 따뜻한 시,

'반쪽 편지' 라던가

선생님과 같이 한 반대말 놀이를 노래한 재미난 시,

'반대말 쓰기 시간',

'3과 8', '지름과 반지름' 등

수학에서나 등장 하는

딱딱하고 어려운 숫자와 선분, 도형등을 인용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시들..

'빈배', '엄마 손 약국' 등..

 

나도 모르게 웃게 되는 시들이 담겨져 있는

동시집 '반쪽 편지'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들였지만

아이들과 함께 읽다 보면

어느새

조금씩 동심을 잃어가는 나를 위한 책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도 하는 시집이다.

 

자신의 생각을 문장으로 풀어내는 소설이나 에세이와는 달리

짧은 글 속에 많은 뜻을 담아내야 하는 시..

그런 시가

문학의 종류중에서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었기에

아이들에게 이해를 시켜주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들을 같이 자주 읽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지던 시에

자연스럽게 동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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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상영어회화사전
노무라 마미 지음, 이은정 옮김 / 베이직북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이제 초등학교 3년인 아이에게

영어의 중요성을 얼마나 많이, 자주 강조 했었나..

꿈이 과학자인 아이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서도 영어는 필수다.. 라는 말을 하면서

매일 매일 영어공부를 해야한다고 강요 하닌 강요를 하면서

정작 나는 뒷걸음을 해왔었다.

영어와 관계 없는 일을 한다고는 하지만

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부끄러움과 부러움을 동시에 느껴야 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세상에서 가장 쉽다는 영어회화 사전을 들였다.

물론.. 아무리 쉽다고 해도

나 스스로가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은 알지만

많은 시간동안 방치했던 영어에 대한 욕심을 다시 한 번 낸다는 것에

의미를 갖고 스스로를 다독여 본다.

 

내용은 정말 제목과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1장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본 표현

2장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필수 표현

3장 전화할 때 사용하는 기본 표현

4장 감정에 관한 기본 표현

5장 비지니스에 사용하는 필수 표현

6장 해외여행에서 사용하는 필수 표현

 

이렇게 6장으로 구분되어진 주제 안에

200개의 주제별로 3000개의 쉽고 간단한 표현들을 담아놓았다.

본문의 내용 뿐 아니라 오바마의 연설문이라던가 아줌마 영어회화등

매일 매일 반복해서 들으면 자연스럽게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은 용기를 주는 내용들을

mp3로 다운 받을 수 있게 해 준 것 역시 너무 맘에 드는 서비스이다.

영어를 어느 정도 구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초보적인 단순한 책일지는 모르겠지만

오랜 시간을 영어와 등지고 살아온 내게는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고마운 책이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그래서 책에게 미안해하지 않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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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짠
노희정 지음 / 책나무 / 2009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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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술을,

좋아서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마시는 분위기가 좋아서 마신다고 한다.

나 역시 -꾼은 아니지만-

'술을 마신다' 는 표현 보다는

'술을 즐긴다 는 표현을 더 좋아한다.

 

이 처럼 술을 조금이라도 마실 줄 아는 사람은

아니 적어도 술이라는 것을 통해

조금은 풀어진 듯한 분위기에 한 번쯤 기분좋게 취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술을 몇 도, 몇 도로 표현되는 단순한 알콜이 아닌,

뭔가 그럴 듯한 것으로 미화 시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런 술을

'황홀한 이름' 이라고 표현한 사람이 있다.

 

'노희정'

 

작가는 '술짠' 이라는 책을 통해

작가 자신이 너무도 사랑하는 '술' 에 얽힌 에피소드와 생각들을

'희, 노, 애, 락' 으로 구분지어 술~ 술 풀어놓았다.

 

북한을 방문(관광)했을 때 생긴 일이라던가

배짱 좋은 작가라 하더라도 쉽게 공유할 수 없는 개인사..

좋아하는 술을 잠시 중단해야하는 아픔과

술로 인해 벌어지는 울고, 웃기는 에피소드 등이

가식 없이, 솔직하게 다뤄져 있는 '술짠' 을 읽다 보면

마치 작가의 일기장을 공유하는 것 같은 기분좋은^^ 착각이 생기기도 한다.

 

적당한 음주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되면 생기는 피해 역시 만만치 않다는 것을 솔직하게 알려주고 있는 작가.

한 번쯤

기분좋게 한 잔 하고 싶은 욕심을 갖게 한다.

 

'술을 사랑하면

시는 비틀거리면서도 나온다..'

-슐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가의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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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마 다이어트 - 슈퍼모델 에이미의 잠들기 전 10분 스트레칭 파자마 시리즈
에이미 지음, 김태준.이현지 감수 / 비타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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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이가 그런다..

"엄마.. 살이 조금만 빠지면 더 이쁠 것 같은데..."

어느 날...

남편이 그런다.

"언제 이렇게 뱃살이 나왔어??"

ㅠㅠ 이런..

아이 둘을 키우면서 이 정도 뱃살은 기본인 거지.. 하면서 핑게를 대 보지만

예전에 비해 조금 불어난 몸무게로 내 몸이 불편한 것을 느끼고 있었기에

이대로는 안되겠다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참에 만나게 된 '파자마 다이어트'^^

결혼 전에도 이런 책을 본 적이 없었는데...

 

일단은 책이 참 예쁘다.

표지의 모델도 예쁘지만 책 자체가 알록 달록 해서 예쁘고

복잡하지 않고 나처럼 몸치인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만들주어 예쁘다.

 

'파자마 다이어트' 는,

'나는 얼마나 유연할까?' 를 묻는 테스트를 통해

내 몸의 상태를 점검하고 잠들기 전 10분의 스트레칭을 통해 짧게는 몇 주 후,

길게는 몇 달 후의 내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주었고,

월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동작이 다른 운동법을 소개해서

매일 매일 새로운 기분으로 운동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디톡스 스트레칭이라는 부분을 따로 만들어

뭉친 어깨 풀기, 뻣뻣한 목 풀기, 아픈 골반 통증 없애기 등 다이어트 뿐 아니라

내 몸을 편하게 해 주는 운동법도 알려 주고,

중간 중간 미용법이나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상식들도 담아주는 등

만든이의 세심하고 친절한 배려가 엿보이는 책이다.

 

예쁜 모델의 동작 사진과 친절한 설명을 따라 몇 주를 하다보면

"어, 엄마 예뻐졌네??"

"어... 뱃살 다 어디로 갔어?"

하는 기분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오늘도 열심히 책 속의 예쁜언니의 동작을 따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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