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로의 행복수업 - 영한대역
김영로 / 불광출판사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영어를 끊은지 얼마나 많은 시간들이 흘렀을까.

과연 단 한 문장이라도 스스로 번역할 수 있는 글귀가 있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지만

과감하게 들이기로 했다.

역시... 영문보다는 한글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책을 받자 마자 '와우..' 하는 작은 감탄사가 나왔다.

은색펄에 살구빛이 도는 예쁜 책.. 마치 향기가 묻어 나는 것 같다.

 

모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읽기 쉬운 곳부터 펼쳐서 읽으라는 작가분의 말씀에 따라

주저 없이 차례부터 펼쳐 들었다.

 

예비수행   - 최고의 깨달음을 위한 핵심 공부

합일수행 1 - 마음과 대상의 합일

합일수행 2 - 원인과 결과의 합일

합일수행 3 - 생각과 행동의 합일

 

영어를 전공하고 '영어순해', '문맥순해'  등 영어와 관련된 많은 저서들을 만드는 등

영어 교육에 힘써 오신 분이기도 하지만

몇 년 전 '보살계'와 '탄트라계'를 받고 '아찰라'라는 법명을 지닌 분 답게

불교와 관련된 용어들이 눈에 띄는 목록이었다.

종교가 다른 분들에게는 살짝 거부감이 들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들기도 했다.

본문을 조금이라도 접한다면 종교와는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만..

 

 

'행복수업'은 불교와 관련된 글 외에도

앨빈토플러, 루스벨트, 이소룡, 나폴레옹 등 유명한 인사들이 남긴 마음에 새기면 좋을 200 여개의 글귀들을

영어와 한글로 동시에 엮어 놓은 책이다.

영어 번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움글-각주(문맥, 표현, 용어등) - 을 달아주어

-나에게는 한참이 부족한 도움이었지만-

영어를 공부하는 이들.. 특히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There is no stress in the world,

only people thinking stressful thoughts and then

acting on them.

 

'세상에 스트레스(라는 것)는 없고,

스트레스를 주는 생각을 하고 나서

거기에 따라서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 본문인용

 

나도 모르게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나를 깨닫게 했던 글이다.

불행.. 행복.. 결국은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감정일 뿐이라는 것을...

 

누구나 바라는 것이 행복이고

행복하기 위해 현실에 최선을 다한다고는 하지만

행복이라는 것이 딱히 어떤 것이다 라고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현재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이나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대상에 따라

추구하는 행복의 종류가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여주고,

앞만 향해 달려온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보고,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김영로의 '행복수업' 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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