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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노래야? - 미리보는 교과서 속 고전시가 ㅣ 정인어린이 6
서찬석 지음, 해밀 그림 / 정인출판사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먼저 떠난 남편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이 담겨져 있는 백수광부 아내의 -공무도하가-
본국으로 돌아간 부인을 그리워하며 고구려의 유리왕이 지었다는 -황조가-
서동왕자와 선화공주를 맺어준 너무나 유명한 -서동요-
길 떠난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정읍사-
벼랑끝에 피어 있는 철쭉꽃을 아름다운 여인에게 전하며 부른 신라시대의 -헌화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왕에 대한 서운함을 노래한 신라시대 신충의 -원가-
먼저 세상을 떠난 여동생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신라시대 월명사 스님의 -제망매가-
하늘에 뜬 두 개의 해를 향해 부른 신라시대 월명사 스님의 -도솔가-
등 총 14개의 고시조가 담겨져 있는 '시야? 노래야?'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긴 하지만 아이보다 내가 더 읽고 싶어서 들인 책이다.
내 욕심에 들이긴 했지만 그래도 학부형인지라
아이가 불편해 하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살짝 들기도 했지만
책을 받자마자 그런 염려가 싹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시야? 노래야?' 는,
각 시조의 시작을 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캐릭터로 만들어진 재미난 만화로 해서
고시조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시조가 만들어지게 된 유래를 마치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친절하게 설명 해 주어
책 읽기를 다소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도 조금은 딱딱할 수 있는 고시조를
힘들지 않고 재미나게 만날 수 있게 해 주었다.
우리가 공부할 때
고시조를 이렇게 재미나게 풀어준 책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준 이 책을 우리아이가 읽고
우리나라의 고시조가 얼마나 멋진지..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사연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