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게아 - 지구를 구원할 비밀의 문, 시발바를 찾아서
하지윤 지음 / 홍진P&M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구를 구원할 비밀의 문 시발바를 찾아서, 판게아'는,

판타지를 좋아하는 엄마와는 다르게 판타지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가

이 책을 시작으로 해서 판타지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들였지만

호기심과 읽고 싶다는 욕심을 참지 못하고 아이보다 먼저 읽어버렸다.

 

아이들의 책 치고는 제법 두께감이 느껴지는 판게아는,

수리, 사비, 마루 라는 세 친구의

'우리는 급히 시발바로 떠난다.

110툰 18킨 111툰 14킨 1우날, 그리고 제로섬'

이라는 메모만을 남겨 놓은채 사라진 아버지들(고대마야문명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찾아 떠나는 모험담을 다룬 이야기 이다.

아이들이 아버지를 찾기 위해 떠난 곳은 지도상에도 존재하지 않는 제로섬.

그 곳이 바로 버뮤다 삼각지대이기도 한 없어진 땅 고대 마야이다.

멕시코에 있는 슐레이만 삼촌(아버지들의 연구를 도와주던 또 다른 역사 학자)의

도움 아닌 도움으로 고대 마야의 땅을 찾게 된 세 친구는

그 곳이 사랑과 희망을 싫어하는 사악한 난쟁이 마법사인 치크에게 지배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황금색 곱슬머리의 흑인 소년인 챤과 치크에게 반기를 들고 있는 마야인들, 피스솔저, 그리고

외계인들과 힘을 합쳐 치크와의 전쟁을 치르게 된다.

 

생소한 이름들과 외계인들의 등장이 조금은 쌩뚱맞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반인 반용이라던가 날개의 길이가 30미터나 되는 콘도르 와키넬 등

상상속의 괴물들의 등장은 아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끌 수 있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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