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에 산타 마을이 있다 ㅣ 맛있는 책읽기 8
서희 지음, 양은아 그림 / 파란정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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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인 둘째는 아직까지는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신다는 것을 믿고 있다.

TV에 장난감 선전이 나올 때마다

"산타할아버지 저 거 사주세요!

저것도 사주세요!

저것도요.. 꼭이요!!" 라며 주문을 외우고 다니며 은근히 귀여운 협박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10살이 되는 큰 아이는 조금은 못 믿는 눈치를 보인다.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산타할아버지를 믿는 동심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그런 바람으로 '서랍 속에 산타 마을이 있다' 라는 책을 아이에게 선물했다.

 

끈기도 없고, 참을성도 부족한 뭉치가

굴뚝이 아닌 서랍을 통해 뭉치의 집으로 들어 온 산타할아버지를 따라

우연히 산타마을에 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산타 마을에서 소원엽서가 나뭇잎처럼 피어나는 화분을 보면서

진짜 산타 할아버지가 있다는 것을 믿게 되고

선물을 만드는 공장을 구경하기 위해서

산타할아버진의 조수가 되기로 결심을 한다.

그러면서 말썽쟁이 닭들을 순록처럼 썰매를 끌며 하늘을 날게 하기 위해

끈기와 참을성을 갖고 닭들을 길들이기 시작한다.

산타의 조수가 되어 소원엽서도 정리하고

없어진 소원엽서의 주인을 찾아 그 친구가 원하는 선물이 무엇인지도 알아내기 위해

친구의 일기를 살펴보는 등 많은 일들을 열심히 해낸다는 이야기이다.

 

뭉치에게 끈기와 참을성이라는 선물을 주기 위해 산타 할아버지가 만든일이라는 것은

크리스마스날 뭉치에게 온 산타할아버지의 엽서를 통해 밝혀지지만

어쨌든 뭉치는 성격의 단점도 고치고 원하는 산타의 조수가 되기도 한다.

 

아이덕분에 아이들 책이긴 하지만 유쾌한 책을 한 권 읽었다.

우리 아이가 이 책의 도움으로 아직은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믿었으면 정말 좋겠다.

그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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