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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발명, 탄생의 비밀
발명연구단 지음, 이미영 옮김 / 케이앤피북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에게 선물 할 생각으로 들인 책, "위대한 발명, 비밀의 탄생"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였지만 들어 있는 내용이 아이들이 읽기에는 좀 벅찰 것 같아 나의 책으로 만들었다.^^
이 책을 발행한 일본 발명 연구단은 단순한 재미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책을 만들었다고 했으나 그저 단순한 재미만을 추구할 책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 책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발명왕 에디슨의 사기성 허풍과 최후의 무기를 뜻하는 'Z무기' 의 기술로 만들어진 전자레인지-무기실험도중 사망한 수많은 동물들에게 애도를...-, "아빠, 언제 사진을 볼 수 있는 거야?"라는 딸의 투정에서 시작된 발명품 즉석카메라, 회의 내용을 정리하던 비서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수정액, 아내를 너무 사랑한 남편의 발명품인 반창고, 석유의 찌꺼기에서 나온 치료제 바셀린, 수술시 가장 필요한 마취제등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들의 발명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책 안에 있는 39개의 발명품들 모두가 우리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될 귀하고 중요한 것들이지만 그 중에서 하나만 꼽으라면.. 난 마취제를 꼽고 싶다.
파티석상에서 기분좋게 즐기기위한 목적으로 속칭 '웃음가스'라고 한 이산화질소를 봉투에 담아 흡입했던 것에서 착안되었다는 마취제가 발명되긴 훨씬 전에는 건장한 남자들이 환자를 붙잡고 수술을 했다는데 지금까지도 마취제가 발명되지 않았다면.. 상상만으로도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것 같다.
이렇게 이 책에는 단순한 발명품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고 바셀린의 효능을 실험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어 바셀린을 실험했다는 이야기며, 마취제를 실험하기 위해 자신의 이를 뽑았다는 의사이야기등 발명을 하기 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이 많은 발명품 중 우리나라에서 발명 된 것이 한 개도 나오지 않아 다소 섭섭하긴 했지만 어느나라 보다 우수한 두뇌를 소유한 우리나라도 많은 사람들이 발명에 몰두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세기의 발명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올 해 초, 아이들과 함께 강릉에 있는 에디슨 박물관 & 참소리 박물관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 곳의 가이드를 통해 에디슨이 발명왕일 뿐만 아니라 애처가에 딸을 끔찍히 사랑하는 가장으로도 유명했다는 설명을 들었다. 유아용 원목침대(가림막이 있는)와 소리를 내는 인형을 사랑하는 딸을 위해 에디슨이 발명했다는 사실과 우리가 길거리에서 흔히 사 먹는 와플기기며 아내를 위해 발명한 커피포트까지도 에디슨의 발명품이었다는 이야길 듣고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을 하고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그런 에디슨에게 허풍과 사기성도 있었다니... 역시 위대한 사람의 역사는 좋은 면만 더 부각이 되는 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