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쓰는 하루
몽자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처음 받았을 때 푸른빛이 도는 책의 표지에서부터 무언가 울림이 있었다. 

일곱개의 큰 테마로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데 글을 읽으면서 작가의 인생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사를 되돌아보고 추억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작가는 삶의 단순한 일상에서조차 글의 소재를 찾아내고 그 소재를 바탕으로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담담히 글을 써 내려가고 있었는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어찌보면 고단하고 아픈 과거일 수도 있었을 삶의 한페이지들을 글속에서 자신을 치유하고 읽는 독자의 마음까지 치유하고 있었다. 작가의 인생이 담긴 수필집을 읽으며 독자인 나 또한 마음이 치유되었고 글을 쓰고픈 생각이 들었다. 특별함이 아닌일상의 단조로움 속에서도 글의 소재를 찾을 수 있고 소소한 삶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알게 해주는 좋은 작품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