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추억 전당포
요시노 마리코 지음, 박귀영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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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힘들때, 슬플때, 위로받고 싶을때 꺼내보며 웃을수 있는 추억이 있다. 누구에게나 있기에 우리는 종종 그 소중함을 잊고 살기도 하고, 한살 한살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레 잊어가기도 한다. 책을 펼치는 순간 도저히 덮을 수 없었고 흥미진진 했고 재미있었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을 그렸기에 몰입도도 최고였다. 그런데 책을 덮는 순간 눈물이 주르륵.. 어차피 어른이 되면서 잊혀지는 추억 한두개쯤 전당포에 맡겨도 상관없지 않을까 했던 나의 생각은 오만이었다. 자연스레 지워지는것과 내의지로 마법사에게 저당잡혀 사라지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나였다면 마법사에게 어떤 추억을 팔았을까 생각하며 단숨에 읽었고 책장을 덮었을 때에는 팔았던 추억이라도 돈을 주고 다시 가져와 기억할 수 있어 다행이란 안도감이 들었다. 주변 소중한 이들에게 선물하고픈 좋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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