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스완
우치다 에이지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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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는 순간 눈물이 흘렀다. 자신의 존재자체를 부정당하는 냉혹한 현실속에서 꿋꿋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나기사와와 상처투성이 이치카가 함께 그려나가는 소설속 세상은 아름답고도 슬프고, 슬프면서도 아름다웠다. 세상이 달라졌고 개방적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는 곱지않은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트랜스젠더라는 또다른 성.. 그저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삶을 이해조차 해보려 시도하지 않았던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드는 책이었다. 어느누구도 그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아서는 안된다. 책을 펼쳐든 순간 눈을 뗄 수 없고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의 소설책이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하는데 소설을 먼저 읽어 볼 것을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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