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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1 - 17 Short Short Story
호시 신이치 지음, 김은경 옮김 / 페이지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시간을 때울 겸 읽었던 책이다. 모두 읽는데 아마 1시간도 안걸렸다고 생각되지만, 시간에 비해 머릿속에서 많은 생각이 오갔다. 제목답게 정말 기묘한 이야기이다.
언젠가 TV에서 본 기묘한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반전이 영화 못지 않았는데, 이 책도 몇몇 이야기는 정말 반전이 인상깊었다. 첫번째로 나온 민감한 동물인 쥐에 대한 이야기는 첫번째여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약간은 으스스해서 마지막 장면에서는 소름이 돋기도 했다.
우연히 주운 열쇠이야기나, 제일 마지막 코끼리 이야기는 묘한 감동도 느끼게 한다. 인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제목은 기묘한 이야기지만, 결코 무섭거나 미스테리한 이야기는 아니다. 있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우리나라의 연탄길이나 TV동화 행복한 세상이었던가. 이런 짤막하지만 그 속에 담긴 교훈이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