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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차 ㅣ 팜파스 그림책 20
김우영 지음 / 팜파스 / 2024년 8월
평점 :
[쓰레기차]
쓰레기차는 깜깜한 새벽
땅뼐 마을의 쓰레기를 모두 치웁니다.
산처럼 쌓인 쓰레기 사이로
쓰레기차의 집이 자리잡고 있어요.
쓰레기는 마을 뒤편에 차곡차곡 모아져 있거든요.
쓰레기 속에는 쓰레기가 아닌 것들이
많아요.
뜯어진 인형들을 꿰매고
컵과 병으로 조명을 만들어 이어붙이면
따뜻한 조각 이불이 되기도 하죠.
쓰레기차는 다음날 아침
사람들이 깨끗해진 거리를 보고
놀랄거라고 내심 기대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누가 치우든 관심이 없는것 같아 보이네요.
어느날 마을에 축제가 열리는데
사람도 와글, 쓰레기도 드글
쓰레기차는 밤새도록 쓰레기를 모았어요.
그런데 쓰레기차가
뭔가 잘못되었어요.
쓰레기차에서 쓰레기들이
떨어졌지요.
그다음날부터 쓰레기차는
쓰레기를 치우러 나가지 못했어요.
마을은 쓰레기 산이 흘러내렸고
온 마을, 거리를 쓰레기국으로
뒤덮이죠.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이
정말 얼마나 많을까요?
쓰레기차들과 쓰레기를 치우시는
분들은 얼마나 힘드실까요.
아이들과 함께
쓰레기와 쓰레기차에 대해
많은걸 생각해보는 좋은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