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개져버린
아하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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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개져버린]

주인공 여자아이는 혈관이 터져

눈이 충혈이 됩니다.

당분간은 안대를 써야 한다고

병원에서는 말했어요.

안대를 쓰고 학교에 갈 생각을 하니

벌써 걱정이 되지만

애들은 자신에게 별 관심이 없을게 뻔합니다.

교실에 들어서니

반 아이들이 모두 신기해 하며 묻습니다.

안대를 벗고 눈을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줍니다.

내심 오랜만에 받은 관심이 좋은것도 같습니다.

반애들은 계속 눈을 궁금해했고

어느날은 모르는 사람이 찾아왔고

선배들도 찾아왔어요.

안대가 너무 멋있다며

왜 안대를 꼈냐고

센척하고 싶어서 했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자신이 선배들을

이겼다는 이상한 소문까지 퍼집니다.

충혈된 눈이 다 나았지만

더러워진 안대를 일부러 계속 끼고 다닙니다.

그러자 한 친구가

더럽다고 그지냐고

놀려대자 화가 나 싸움을 합니다.

내용이 사춘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너무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관심받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빨강으로 그려낸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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