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을 훔치는 아이]
흑백의 뷰로 마을에 사는
리안은 태어나서 한번도
색깔을 본 적이 없습니다.
엄마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는
바르풀이 필요한데
돈이 모자라 열심히 모아야 합니다.
옆집 할아버지에게
고유한 빛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되고
어느날 신사가 나타나
심부름을 시킵니다.
엄마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그 심부름을 해야 하죠.
리안은 비눗방을 채와 병이든 가방을 들고
슈파 마을로 향합니다.
마을에서 채를 흔들자
병에 색깔이 담기고
그것을 신사에게 가져다 줍니다.
그렇게 리안은
색깔을 훔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그 신사는 왜 색을 모을까요?
리안은 어떻게 될까요?
흑백의 세상보다 더 어두운
사람들의 욕망
가난 앞에서 갈등하는 리안
올바른 선택의 가치를 깨우치게 하는
성장동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