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으로 지은 동생 감기약
이종은 지음, 최은진 그림 / 노루궁뎅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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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으로 지은 동생 감기약]

서후는 새엄마와 새 여동생이 생겼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가 재혼을 하셨거든요.

하지만 서후는 새엄마도 새동생도 싫습니다.

새 동생 예나는 서후에게 오빠가 생겨서 너무 좋다고

서후를 졸졸 따라다니지만

서후는 왜 남의 아빠를 훔쳐가냐고

여기는 너희집이 아니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동생 예나는 학교 가는길에

튤립을 보고 향기를 맡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걸 본 서후는

튤립에 오줌을 싸버리죠.

향기대신 오줌냄새를 맡으라는 거죠.

비가 많이 내리는 어느날

예나는 서후가 우산이 없는 걸 알고

마중을 나가지만

서후는 예나의 우산만 빼앗고

혼자 떡볶이를 먹으러 갑니다.

다음날 예나는 많이 아파

병원에 가죠.

서후는 튤립을 가져다

예나에게 줍니다.

빨리 나으라고 말이죠.

요즘 재혼하는 가정들이 많은데

아이들은 새아빠, 새엄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함께 밥을 먹고 자고 어울리면

낯섦대신 편안함이 느껴질것이고

없으면 허전할 것이에요.

그건 드디어 한 가족이 되었다는 것이랍니다.

재혼가정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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