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다 하고 싶다고?]
샘은 아침 일찍 일어났어요.
이모랑 베르사유 궁전에 가는 날이거든요.
샘은 세수를 하고 후다닥 옷을 갈아입었어요.
샘의 고양이 왓슨은
샘이 양말을 짝짝이로 신은 걸 알아챘어요.
서두르다가 그랬나봐요.
머리칼도 헝클어지고
아침밥도 안먹은 상태고
샘은 마음이 급합니다.
샘이 이모와 나가자
고양이 왓슨은
친구고양이들과 놀다가
아기 고양이를 발견합니다.
그런데 아기 고양이가
메뚜기, 귀뚜라미, 나비를
다 잡으려다 다 놓쳐버립니다.
왓슨은 말하죠.
"꼬마야, 사냥할 때에는 하나만 골라서
집중해야 해."
샘은 이모와 베르사유 궁전에 가서
여기저기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부모님께 보여드리려고 말이죠.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사진이 모두 흔들려서 잘 볼 수가 없었어요.
어쩜 우리 아들하고 똑같은지.
작년 7살 때 아들도
밥도 먹어야 하고, 티비도 봐야 하고
장난감도 만지고 놀아야 하는데
다 할 수가 없다고
짜증을 낸 적이 많거든요.
책 마지막에 나오네요.
아이가 하고 싶은 게 많아서우왕좌앙하고 집중하지 못할 때계획을 세우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 법을 알려 주세요.
아이가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우왕좌앙하고 집중하지 못할 때
계획을 세우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 법을 알려 주세요.
저학년 이하 아이들이 보면
딱 좋을 멋진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