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X, 죄수와 검사 - 대한민국을 망가뜨리는 권력과 자본의 실체를 고발하다
이오하 지음 / 하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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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X, 죄수와 검사 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2002년 BBK피해 주주 활동을 하고
2013년 스포츠서울의 구조 조정 부회장에 있던 중
기존 경영진과의 분쟁으로 2014년 구속된 작가님의 책이랍니다.

2018년과 2019년에 뉴스타파의 '죄수와 검사'에서 죄수역으로
등장하며 제보자X로 세상에 알려진 작가님이죠.

이 책의 대부분은 자본시장에서 직접 겪어온 경험과
자료를 기초로 하여 쓴 것이고
죄수와 검사편에서 미처 다 이야기하지 못한 부분과
에피소드등의 내용들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있더군요.

1년 가깝게 옵셔널의 피해 주주 모임 활동으로
옵셔널 법인 자체를 없애 자신들의 불법 행위들에 대한
내용을 무력화시키려 했던
이명박-김경준 등에게는 위협이었고 돌발 변수였다고
책에서는 얘기합니다.

그리고 죄수와 검사의 제작과정을 도우면서
검찰수사와 탐사 보도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언론사의 탐사보도에서는 인터뷰에 필요한 관련자나
보도에 필요한 물증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반면
검찰의 특수-인지 수사는 검찰의 권한 행사의
범위가 방대하고 너무나 막감하여 사건의 당사자 파악이나
증거수집에 너무나 용이하다고 합니다.

클릭 몇번으로 혐의자에 대한 거의 모든 인적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공문 한두 장만으로도 여러 기관으로부터 손쉽게 은밀한 자료들의 수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한명숙 전 총리 뇌물 조작사건과
채널A의 검언공작등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오는데요
완전 몰입해서 읽을수가 있었습니다.

작가님의 진실의 목소리
다들 한번쯤 읽어보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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