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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밀 지구 탐사대 - 토종 씨앗 앉은뱅이밀의 힘 ㅣ 우리 땅 우리 생명 6
정명섭 지음, 홍연시 그림, 권기철 도움글 / 파란자전거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앉은뱅이밀 지구탐사대 라는 책을
딸과 함께 보았습니다.
딸이 다 읽고나서
영화를 한편 본 느낌이라 하더군요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지구의 모든 환경이 나빠지고
강대국끼리 핵무기를 이용하면서 국가가 없어지고 인구감소
경제활동이 붕괴, 쇠퇴되면서 더이상 지구에 살수 없게 되자
인류는 지구밖 새로운 정착지에 살게되지만
농작물들이 거의 다 죽고 종자가 없어지자
네명의 요원들과 로봇 하나가 지구로 종자를 구하기 위해 보내집니다.
지구에 도착하자마자 생기는 사건사고들을 겪다가
한 소녀를 만나게 되고
그 소녀를 따라 가보니 앉은뱅이밀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과
넓은 들판에 펼쳐져 있는 경작지들을 보게 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앉은뱅이 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300년 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키우던 식물종자인데 다른 밀보다 작아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우리나라 앉은뱅이 밀을 일본이 가져가 농림10호라 발표하고 이것을 미국학자가 가져가서
소노로64호를 만듭니다. 밀의 수확량을 두배 가까이 늘릴수 있어서 이 박사는 노벨평화상까지 받게 됩니다.
1998년 IMF때 한국의 토종 종자회사들이 외국기업에 매각되면서 우리는 수많은 토종 종자를
심을때마다 외국에 사용료를 줘야 한다는 것을 듣고 참 씁쓸하더군요.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청양고추인데 지금 우리는 청양고추를 심을때마다 외국회사에 사용료를
줘야 한답니다.
암튼 이 책을 보면서
종자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