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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 - 말하는 걸 믿지 말고 ‘행동하는 걸 믿어라!’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5월
평점 :




<사람읽기 시크릿, 인간심리36> 이영직 지음, 책을 펼쳤다.
나는 인간관계를 어려워하는 사람이다.
있는 그래도 봐 주길 바라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사람이라 어려운거다.
숨은 뜻이나 바로 보여지는 말이나 행동 뒤 숨겨진 의미를
알아차리는 것에 둔하다.
“말하는것을 믿지 말고 '행동하는 것을 믿어라!”
어떤 사람인지 한 눈에 꿰뚫어보는 "마음의 시력을 가져라"라고 했다.
근데 왜 나는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한 눈에 꿰뚫리는 느낌이 들까?
한번을 다 읽었다.
그리도 다시 읽었다.
나는 이 책을 자꾸만 인간심리365로 읽는다.
아마도 인간심리를 알아내는데 매일 365일이 걸린다고 생각하나보다.
스스로 갇힌 거겠지.
인간을 이해하는 관문 리비도, 욕심과 탐욕의 경계 님비와 핌피,
무의식에 지배된 확증 편향, 스스로 나를 구속하는 율리시스의 계약,
3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햄릿 증후군,
마음속에서 꿈틀대는 벌레 마인드 버그,
같은 곳을 보고도 다르게 해석하는 프레임,
합리화를 가장한 인지부조화,
인간의 이성적인 비합리, 기억을 날조하는 자기생산,
비밀의 병이 되는 열병 모델, 집단 사고와 집단 극단화의 함정,
비합리적인 인간의 경제행위를 나열한 부분에서는 들어본 단어도 뜻도 있었으나,
어렵게 느껴졌다.
재독을 할 때는 이 부분이 눈에 들어오고 이해가 되었다.
책의 끝 페이지로 가면 찾아보기가 사전처럼 펼쳐진다.
<사람읽기 시크릿, 인간심리36> 속 단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다시 찾아 볼 수 있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이 책의 카테고리에 대해서
이 책은 교양심리책이다. 처음 들어오는 단어들 익히 알고 있지만 심리적으로 어떻게 풀어내었는지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P.66
마음의 쇠사실을 우리는 인습이라고 부른다. 자기 스스로 설정한 한계에 스스로 묶이는 것이다. 나를 포함하여 주위 사람들은 가만히 살펴보면 거의 모두가 마음의 사슬에 갇혀 살고 있다.
신경학자들은 인간의 의사결정에 두 개의 시스템이 작용한다고 말한다. '의식'과 '무의식' 두가지다. 의식은 현재상태를 나타내주는 계기판 같은 것으로 의식 자체만으로 사람을 움직이지 못한다. 여기에 반하는 무의식은 인간의 욕망과 감정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p.69 인지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의 기억은 완전하지 않으며, 감정에 따라 경험과 기억이 달라진다."라고 말한다. 자주 회상하는 기억일수록 내용은 끊임없이 각색된다. 우리의 감정이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시키기 때문이다.
→ 같은 상황을 기억하는 내용이 달라지는것이 뇌가 거짓 기억을 만들어내는 것일 것이다. 또 예전기억을 떠올리고 이야기하면서 상황이 더해지고 빠지면서 또 달라지고 없던 기억이 영상을 통해 입혀지기도 하는것이 있다.
내 기억이 완전하다 생각했는데 아닐 수 있는....
p.93 "인생은 B와 D 사이의 C이다"
여기서 B는 Birth고, D는 Death다. 그리고 C는 Choice다.
곧 인생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선택지가 많을수록 선택이 쉬울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정반대다.
→ 이 한 줄에 나는 이 책을 다 읽은 듯하다. 인간심리, 내 심리.
이 책을 선택하고 읽은 과정이 모두 Choice이고 나 뿐 아니라 사람들은 끊임없이 Choice를 하는 과정을 보게 된다. 선택을 쉽게 하기 위한 선택으로 내가 선택한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봤다.
옷을 잘 못 고르는 나는 골라주는 쇼핑몰을 선택하고, 책을 선정해서 알려주는 계정도 팔로우한다.
P.107 특정 상품의 가격이 오르면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다. 경제 이론에 의하면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상승하면 수요가 줄어들어야 하지만, 허영심을 더 자극하게 되어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다는 것이다. 이를 "배블런 효과"라 부른다.
무작정 남을 따라서 이루어지는 모방 소비를 가리키는 말은 밴드왜건 효과
배를런이나 밴드왜건 효과와는 달리 과시를 싫어하는 소비 형태로 스놉효과
→ 마케팅에 적용하면 유용할 심리, 얼마 전에 읽었던 <에드콘웨이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 책이 떠오르며 함께 보면 좋을 듯 하다.
P. 267 데자뷰란 '처음 접하지만 낯설지 않은 느낌'을 가리키는 심리학 용어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 처음 접하는 상황이지만 언젠가 만났던 사람, 접했던 상황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뷰자데는 늘 접하는 익숙한 상황이지만 처음 접하는 것처럼 낯설게 보는 것이다. 여기서 아이디어가 나온다.
→ 익숙한 것들도 조금 낯선 시각으로 바라보면 무궁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 말에 비틀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책도 다른 시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가 아니라 좀 다르게 읽어보는 것을 해봐야겠다.
P. 286 프랑스 작가 알랭 드 보통은 "인생이란 하나의 불안을 다른 불안으로 대체해 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p.288 "우리가 하는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고, 22%는 사소한 일에 대한 것이며,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이고, 나머지 4%만이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있는 일이다."
→ 나는 램프증후군이 있다.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 걱정하고 조언을 구하고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일을 스스로 걱정을 만들어 나를 괴롭히는 현상이 적용된다. 한자는 기우라고 한다.
나는 40대이전에 이루어 놓은 성과들로 그 이후의 삶이 결정될거라는 불안이 있어서 열심히 해야한다. 열심히~ 라는 생각에 빠져서 나를 괴롭힌 적이 있다. 살아보니 100세 시대가 도래했고 40이면 아직 멀었다는 걸 이제서야 안다.
그럼 또 지금은 가만히 있는 나를 불안해 한다. 알 수 없다 사람의 마음을.
심리적으로 정리되어 있는것을 보며 다들 그렇지 그런지 하며 불안을 떨치려고 해본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고작 4%의 일인 것을 말이야!
P. 321 내가 알고 있는 얼굴이 나의 진짜 얼굴이 아니듯, 겉으로 나타나는 상대의 몸짓을 통하여 어떻게 그의 속마음을 알아 낼 수 있을까?
→ 결국 나를 알아야한다. 내 속에는 모든 심리가 들어있다.
*woojoos_story 모집 #스마트비지니스북스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